계란 한 판 8000원 육박…물가 안정 속 ‘밥상물가’는 고공행진

진주리 기자 2025. 6. 4.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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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안정세 속에서도 제주지역 먹거리 물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통계청 제주사무소가 4일 발표한 '5월 제주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제주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15.67(2020년=100)로 전월과 동일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1.4% 상승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5월 제주지역 계란 한 판(30구)의 도매가는 7980원대로, 평년 대비 1000원 가량 오른 전국 최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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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가공식품 줄줄이 상승…라면 9.5%↑·고추장 19.1%↑
물가 안정세 속에서도 제주지역 먹거리 물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물가 안정세 속에서도 제주지역 먹거리 물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특히 계란 한 판(30입)이 8000원에 육박하며 장바구니 부담이 커지고 있다.

통계청 제주사무소가 4일 발표한 '5월 제주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제주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15.67(2020년=100)로 전월과 동일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1.4% 상승했다.

전국 평균 상승률(1.9%)보다 0.5%포인트 낮은 수준으로, 7개월 연속 1%대 상승률을 유지했다.

기상 여건 호조와 국제유가 하락에 따라 농산물과 석유류 가격이 하락하며 전체 물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대비 6.5% 하락했고, 농산물은 6.1% 내리며 3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신선채소(-6.9%)와 신선과실(-12.0%) 모두 뚜렷한 내림세를 보였다.

석유류(-0.7%) 역시 등유(-8.5%), 휘발유(-1.7%), 경유(-1.9%)가 동반 하락하며 두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면 축산물과 수산물, 가공식품 등은 큰 폭으로 올랐다.

축산물은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했으며, 국산 쇠고기(7.6%)와 계란(6.9%)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계란 가격은 2022년 5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5월 제주지역 계란 한 판(30구)의 도매가는 7980원대로, 평년 대비 1000원 가량 오른 전국 최고 수준이다.

계란 산지 기준가격이 오르면서 계란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수산물 가격도 어획량 감소 등의 여파로 6.3% 올라 전월(7.2%)에 이어 강세를 이어갔다.

가공식품은 4.3% 올라 17개월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고추장(19.1%), 초콜릿(17.1%), 냉동식품(15.6%), 맛김(14.6%), 참기름(14.0%), 김치(11.7%), 라면(9.5%) 등 다수 품목에서 가격이 크게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