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발작? 내려달라고 소리치더니”…패러세일링 중 안전벨트 풀고 추락사한 10대

김주리 2025. 6. 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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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포스트 캡처/뉴시스]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유럽의 몬테네그로 부드바 해안에서 패러세일링을 하던 10대 여성이 공중에서 안전장비를 스스로 해제한 뒤 추락해 사망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세르비아 국적의 티야나 라돈지치(19)는 지난달 28일 약 50m 상공에서 아드리아해로 떨어져 숨졌다. 당시 그는 가족과 함께 휴가를 즐기던 중이었다.

당시 상황은 현지 언론이 공개한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영상 속 라돈지치는 공중에서 당황한 듯 구명조끼를 움켜쥐고 몸부림쳤으며, 허리 부분의 안전장비 버클을 해제하려 시도했다. 이어 중심을 잃고 거꾸로 뒤집힌 채 시야에서 사라졌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라돈지치는 추락 직전 “나 내려줘!”라고 소리치며 공포를 드러냈다. 현지 일부 매체는 라돈지치가 공중에서 공황 상태에 빠졌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그가 체험한 패러세일링 상품은 해변에서 업체 직원이 무료로 제안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업체 측은 안전 절차에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업체 대표는 “그는 비행 전 두려움의 기색을 보이지 않았고, 필요한 교육도 정상적으로 받았다”며 “모든 장비에 대해 기술 점검이 진행 중이며, 부검 결과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구조대는 해상에서 라돈지치의 시신을 수습했다. 당국은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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