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배명중, 2025 화성특례시장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우승...'2홈런 6타점+10이닝 9K' 이태희 MVP

오상진 기자 2025. 6. 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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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서울 배명중(권주현 감독)이 2025 화성특례시장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결승에서 서울 홍은중을 5-2로 이기고 주니어리그(U-16) 백호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5월 24일부터 6월 2일까지 6일간 경기도 화성시 드림파크 총 8개 야구장에서 134개 팀 선수 및 학부모 포함 3천 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대회 주니어백호(U-16) 우승을 차지한 서울 배명중은 서울 성북구유소년야구단을 5-1, 서울 노원구유소년야구단을 10-2로 대파했다. 서울 양천중과의 8강전에서 는 이태희의 투런 홈런과 봉준우의 솔로 홈런 포함 장단 14안타를 터트리며 11-6으로 이기고 4강에 진출했다. 


서울 영동중과의 4강전은 초박빙의 승부였다. 배명중은 1회 말 1실점, 2회 말 3실점 한 뒤 3회 초 공격에서 사구와 안타를 묶어 4득점하며 단번에 동점을 이뤘으나, 3회 말과 4회 말 각 1실점하며 다시 4-6으로 끌려갔다.


배명중은 6회 초 공격에서 정성민과 박도윤의 안타, 한상윤의 절묘한 희생번트로 2득점하며 6-6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7회 초 공격에서 거포 권라온의 좌월 투런포와 박도윤의 2타점 중월 3루타로 10-6으로 달아난 배명중은 마지막 수비에서 에이스 이태희가 3타자를 연속 범타로 잘 막으며 대망의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 상대는 4강전에서 서울 강호 충암중을 이기고 결승에 오른 서울 홍은중.


배명중은 1회 초 공격에서 한상윤의 적시 좌전안타로 2득점하며 리드를 잡았다. 배명중 이태희, 홍은중 조윤성의 호투로 4회 말까지 추가 득점 없이 팽팽하게 이어지던 경기는 5회 초 공격에서 배명중의 투타 핵심 이태희가 2타점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려 4-0이 됐다.


5회 말 수비에서 배명중은 홍은중 박연우와 김건우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뒤 이세혁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내줬으나 6회 초 공격에서 김민준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1점을 달아나며 5-1을 만들었다.


홍은중은 6회 말 홍성원의 3루타와 최재희의 타점으로 5-2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추격은 거기까지 였다. 배명중은 7회 말 마지막 수비에서 마무리 권라온이 3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며 감격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타자로 홈런 2개 포함 16타수 5안타(타율 0.312) 6타점, 투수로 10이닝 3실점 9K를 기록하며 전경기 공수에서 맹활약한 이태희(서울 배명중)가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을 차지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은 이태희(서울 배명중)는 "우승하는데 일조해 더욱 기쁘다. 그리고 감독님이 잘 지도해 주셔서 우승할 수 있었다. 또 옆에서 지도를 열심히 해주신 코치님에게 감사드린다. 다음 대회에도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저의 롤모델은 KT 위즈 박영현 선수다. 좋은 구위를 가지고 있는 투수이기 때문에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대회 감독상을 수상한 서울 배명중 권주현 감독은 "먼저 훌륭한 훈련 시설과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시는 배명학원 조형래 학원장님께 오늘의 영광을 돌리고 싶다. 그리고 언제나 묵묵히 야구부의 뒤를 든든히 지껴주시는 배명중학교 이정재 교장선생님께도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대회를 위해 많은 준비를 못했음에도 선수들을 이끌고 감독의 모든 작전을 실현해준 김유봉, 신민기, 신민철 코치도 고맙다. 우리 학생들의 성장뒤에는 늘 눈물로 기도해주시는 학부모님들도 계신데 큰 박수를 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떤 팀보다 학생들이 칭찬을 많이 받으며 지지받는 분위기에서 자신의 꿈을 향해 즐겁게 성장할 수 있는 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즐겁게 야구할 수 있는 팀, 누구보다 스스로 열심히 야구를 탐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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