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인 충북 공약 구체적 실행이 관건
44개 과제 반영 … 균형발전 방점 발전 방안 제시
청주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청주교도소 이전
오송 K-바이오스퀘어·충청권 CTX 추진 등도 포함
[충청타임즈] 6·3 조기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면서 4일부터 새로운 대통령 시대가 열렸다.
김영환 충북지사가 국민의힘 소속인 점 등을 들어 지역 숙원 해결에 어려움이 있지 않겠냐는 일부의 우려도 있지만, 선거 과정에서 이미 지역 공약이 채택된 터라 실현 기대감도 공존하고 있다.
충청타임즈는 5회에 걸쳐 대통령 공약에 반영된 충북 핵심 현안을 살펴본다.
<1>충북도 125개 현안 발굴⋯ 44개 과제 반영
충북도는 대선을 앞두고 9개 분야 125개 현안을 발굴해 민주당은 물론 각 정당에 공약 채택을 건의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충북도의 가장 시급한 현안인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이다.
이 대통령은 이 공약을 채택, 청주공항이 중부권 거점공항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청주공항은 지난해 여객 457만9000여명, 화물 2만8000여t의 항공운송 실적을 기록했다. 전국 14개 공항 중 제주, 김포, 김해에 이어 네 번째로, 이용객 400만명을 넘어선 국내 중추 공항이다.
하지만 민군 복합공항이라는 한계 때문에 슬롯(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7∼8회로 제한되는 등 운영에 많은 제약이 있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민간 활주로 신설을 공약에 반영해 줄 것을 제안했다.
민간 활주로가 신설되면 연평균 12.1%씩 급증하는 항공 여객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물론 공항의 안전성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게 충북도의 입장이다.

청주교도소 이전 사업도 이 대통령의 주요 공약 중 하나다.
1979년 준공된 청주교도소는 청주시와 청원군 행정구역 통합으로 도심이 확장되면서 시가지화 지역에 편입됐다. 이 때문에 서남부권 도시 발전을 가로막는다는 문제 제기가 이어졌다.
2012년 총선을 시작으로 각종 선거 때마다 여야 후보들은 청주교도소 이전을 단골 공약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막대한 이전 비용과 대체용지 문제에 부딪혀 매번 검토 단계를 넘어서지 못했다.

이 대통령은 또 오송 K-바이오스퀘어 조기 조성,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조속 추진 등도 공약에 반영했다.
청주 오송을 글로벌 바이오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는 계획의 핵심사업인 K-바이오스퀘어 조성과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의 한 축이자 대전∼세종∼오송∼청주공항을 잇는 CTX 건설 역시 조속한 추진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세종을 행정수도의 중심으로 완성하면서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을 조속히 추진해 충북혁신도시를 중부내륙 성장거점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충북 내륙 휴양·힐링 관광벨트 조성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미호강 수질 개선과 휴양지를 조성하는 미호강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충주호·단양팔경을 호반 관광·휴양 벨트로, 소백산~속리산~민주지산 등 백두대간 탐방 벨트로 조성하기로 했다.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와 X자형 강호축 철도망 구축도 이 대통령의 주요 공약이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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