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항장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김기준 기자 2025. 6. 4.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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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초여름 밤을 채우는 풍성한 축제
6월, 인천 개항장의 밤이 들썩인다. 초여름 밤의 낭만과 즐거움을 담은 야간 축제들이 한 달간 개항장 일대에서 펼쳐진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인천개항장 국가유산 야행'을 비롯해, 지난해 첫 선을 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던 '1883 상상플랫폼 야시장', '월미·개항장 야간마켓' 등 역사와 문화, 맛과 공연이 어우러진 축제들이 인천의 여름밤을 풍성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편집자 주>
'2024 인천개항장 국가유산 야행' 행사에 몰린 인파.

■ 근대의 밤을 걷다, '2025 인천개항장 국가유산 야행'

인천의 대표 야간 문화유산 축제인 '인천개항장 국가유산 야행'이 오는 14일∼15일과 9월 20일부터 21일까지 총 4일간 인천 개항장 문화지구(중구청 일대)에서 개최된다. 올해 10주년을 맞는 개항장 야행은 '최초의 국제도시, 개항장'을 주제로, 야경(夜景): 미디어아트·경관조명, 야화(夜畵): 도슨트 투어·무형문화재 전시, 야설(夜設스): 스토리텔링 도보 탐방·국제도시페스타 등 8夜(야) 테마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개막식에는 마칭(Marching)밴드와 서구식 복장을 한 시민과 외국인이 함께하는 퍼레이드가 진행되고, 드론 라이트쇼가 개항장의 밤하늘을 수놓는다. 행사장 곳곳에는 디지털 보드, 포토 키오스크, 인천e지 앱 스탬프 투어가 마련되고, 친환경 캠페인도 함께 운영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문화 향유의 장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지난해 낭만과 감성이 가득한 1883 상상플랫폼 야시장에 몰려 든 시민들.

■ 부둣가의 낭만과 감성 '1883 상상플랫폼 야시장'

오는 20일부터 22일, 27일부터 29일까지 총 6일간, 상상플랫폼 개항광장에서는 과거 부둣가 시장의 정취를 재현한 감성 야시장이 열린다. '1883 상상플랫폼 야시장'은 개항장과 차이나타운, 신포시장 등 인천 지역 대표 상권의 먹거리와 다채로운 공연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야간 공연형 미식 축제다. 지역의 상점과 푸드트럭이 참여하는 30여 개의 먹거리 부스와, 체험존, 피크닉 존이 함께 운영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다. 무대 프로그램으로는 ▶시민가요제 ▶드로잉쇼 ▶상상시네마 ▶축하공연(장민호·배기성·신성 등) ▶드론 라이트쇼 ▶디제잉 파티 등이 준비돼 축제의 밤을 더욱 풍성하게 채운다. 야시장은 매일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운영한다.

■ 할인으로 즐기는 '월미·개항장 야간마켓'

20일(금)부터 28일(토)까지 매주 금·토요일 저녁, 월미도·차이나타운·개항장·신포동 일대 103개 상점이 참여하는 할인쿠폰 이벤트 '월미·개항장 야간마켓'이 진행된다. '인천e지 앱'을 통해 1인당 하루 최대 3장(5천 원권 1장, 3천 원권 2장)의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음식점과 카페, 공방, 체험시설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할인 적용 조건은 음식점·주점은 1만 원 이상 결제 시 5천 원 할인, 카페·베이커리·체험시설은 5천 원 이상 결제 시 3천 원 할인으로, 가성비 높은 야간 미식·체험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기회다. 쿠폰은 매일 오후 5시부터 사용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마감될 수 있다. 또한 행사 기간 중인 21일(토)과 28일(토) 밤에는 월미도와 차이나타운 일대에서 불꽃쇼와 사자춤, 변검 등 퍼포먼스도 펼쳐져 야간상권 체험의 즐거움을 더한다.

■ 야간관광 도시 인천 '대한민국 밤밤페스타'

28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상상플랫폼 웨이브홀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인천시 등 10개 야간관광 특화도시가 공동 주관하는 '대한민국 밤밤페스타'가 개최된다. 야간관광도시 10곳 중 인천은 부산에 이어 2번째로 개최된다. 1만 여개의 LED 캔들라이트 포토존 및 10개 시·도의 대표 디저트와 야간관광지를 소개하는 홍보부스, 친환경 음악파티인 무소음 DJ 파티(Silent Disco) 등 다양한 야간 콘텐츠를 선보인다. 특히 무소음 디제잉 파티는 헤드셋을 착용해 즐기는 방식으로 현장감과 몰입감을 동시에 제공하는 MZ세대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행사 당일에는 월미개항장 야간마켓 상권(상점 103개소)에서 최소 결제금액 없이 사용 가능한 특별 할인쿠폰(3천 원)이 선착순으로 제공되어, 야간마켓 할인쿠폰과 중복사용이 가능하다. 1883 상상플랫폼 야시장에서도 밤밤 페스타를 위한 야식 특화 메뉴 특별할인쿠폰(3천 원)을 오후 6시부터 선착순 100명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제2회 1883 인천 맥강파티'를 찾은 내·외국인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 맛과 문화로 연결되는 '1883 인천 맥강파티'

올해 3회째를 맞는 '1883 맥강파티' 가 28일 상상플랫폼 일대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상상플랫폼 야시장과 대한민국 밤밤페스타와 연계해 열린다. 인천 대표 먹거리와 야간 공연 콘텐츠가 어우러진 복합 문화형 축제로 꾸며진다. 맥강파티는 국내외 관광객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현장에서 유료로 판매되는 맥강(맥주+닭강정)을 맛보며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외국인을 위한 태권도 시범 공연을 비롯해, 퓨전국악, K-POP 무대, EDM 파티, 힙합 공연 등 국내외 관람객 모두의 취향을 고려한 다채로운 무대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인천의 먹거리와 글로벌 감성을 결합한 이번 '맥강파티'는 인천의 여름밤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김기준 기자 gjkim@kihoilbo.co.kr

사진= <인천관광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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