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 전통 보수 텃밭도 이재명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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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전직 경기지사 더비로 관심을 끌었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간 대결에서 이 후보가 인천과 경기지역에서 대승을 거두며 당선됐다.
인천에서도 보수세가 강한 대표 지역인 미추홀구(50.27%)와 동구(49.42%), 연수구(48.30%)에서 이 대통령은 김 후보(각각 39.98%, 42.02%, 40.68%)를 7~10%p 이상 격차로 눌렀다는 점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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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전직 경기지사 더비로 관심을 끌었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간 대결에서 이 후보가 인천과 경기지역에서 대승을 거두며 당선됐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경기도에서 52.20%를 얻은 데 반해 김 후보는 37.95%에 불과했다. 인천에서도 이 대통령은 51.67%의 과반 득표에 성공했으나 김 후보는 38.44%에 그쳤다.
이로써 민주당은 인천과 경기지역에서 지난해 총선에 이어 내년 지방선거까지 승리하며 지방정부 싹쓸이 발판을 마련한 반면 국민의힘은 지난해 총선과 대선까지 참패를 기록하며 1년 뒤 지방선거도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무엇보다 민주당은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힘이 앞섰던 전통적 보수지역에서 의미 있는 득표력을 보였다는 점에 관심이 쏠린다.
20대 대선에서 국민의힘이 앞섰던 연천·양평·가평 3개 군과 여주·과천·용인·포천·이천 5개 시 중 용인·포천·이천이 민주당 지지로 돌아섰다.
보수정당 지지세가 강한 곳으로 평가받았던 성남분당에서도 김 후보는 이 대통령에 0.53%p(1천749표) 앞서는 데 그쳤다.
20대 대선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분당에서 55.0%(18만3천94표)를 얻어 당시 이 후보(42.34%, 14만966표)에 12.6%p 차로 크게 앞섰던 것에 비하면 격차가 상당히 좁혀졌다.
인천에서도 보수세가 강한 대표 지역인 미추홀구(50.27%)와 동구(49.42%), 연수구(48.30%)에서 이 대통령은 김 후보(각각 39.98%, 42.02%, 40.68%)를 7~10%p 이상 격차로 눌렀다는 점이 주목된다.
미추홀구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의 지역구로 그동안 보수세가 견고했던 곳이다. 그럼에도 이 후보가 10%p 이상 격차로 승리한 것은 보수층 내부 분열과 중도·무당층의 민주당 쪽 결집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인천·경기지역에서의 이번 대선 결과는 전통적 득표 패턴을 따르면서도 민주당이 보수 텃밭 일부를 잠식하는 전략적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정치적 의미가 크다"며 "이러한 부분이 내년 지방선거로 어떻게 이어지고 차단할지가 각 당이 고민할 지점"이라고 말했다.
유지웅·김기웅 기자 yj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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