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6월 친환경농산물에 ‘광양 유기농 매실’
위장 건강·장 운동 개선 큰 효과
김정윤씨 “건강한 제품 공급 목표”

매실은 대표적 알칼리 식품으로 유해균의 증식을 억제하고 장 염증을 예방해 소화액 분비를 촉진, 위장 건강과 장 운동 개선에 도움을 준다.
특히 무더위가 시작되는 시기에는 시원한 매실청 음료 한잔이 몸의 체온을 낮추고 활력을 불어넣는데 제격이다.
광양 다압면에서 유기농 매실을 재배하는 김정윤씨(51)는 도시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가족을 돌봐야 하는 사정으로 1999년부터 고향으로 내려와 매실과 배 농사를 시작했다.
관행 농법으로 생산하다 보니 판매처에 한계가 있었다. 생산자가 많은 만큼 차별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전남도 친환경농업 교육과 선진지 견학 지원을 통해 2005년부터 친환경 매실 농업을 시작했다.
마음과 달리 처음 시작할 당시는 유기농 매실에 대한 교육 자료가 없었으며 좋을 줄로만 생각한 천연약재를 과다하게 사용해 제대로 된 생산을 못하는 등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다.
지금은 유황 종류의 약재를 적절히 사용하고 영양제는 아미노산, 해초류 추출물을 이용하며 시중 유기농 퇴비를 사용해 최상품의 매실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5.4㏊에서 연간 50t의 유기농 매실을 생산, 1억원 가량의 연 소득을 올리고 있다. 주 판매처는 농협을 비롯해 자연드림, 초록마을, 두레생협, 한살림 등으로 국내 유수의 친환경 전문 유통 매장과의 계약재배를 통해 안정적 판로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김씨는 올해 전남도가 추진하는 ‘친환경 과수채소 전문단지 조성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현재 매실 선별, 세척, 가공 자동화 라인을 구축 중이다. 이를 통해 매실 엑기스, 매실장아찌 등 가공 제품을 온라인 시장과 학교급식 등 다양한 판매처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정윤씨는 “처음 유기농 매실을 재배하면서 공부 할 수 있는 책이 없던 중 수소문 끝에 경북대에 있는 일본책을 구해 어렵게 시작했지만 수확의 기쁨과 작물을 연구하는 재미 덕분에 지금까지 이어 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 가공 자동화 라인이 구축되면 손수 키운 건강한 가공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해 많은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양시원 기자
Copyright © 광주매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