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이재명 대통령 취임, 역사적 죄 지었다"
김민형 2025. 6. 4. 19:13

대선에서 패배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이재명 대통령 취임선서를 보면서, 자신이 큰 역사적인 죄를 지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하는 것을 보며 자신이 너무나 큰 역사적 죄를 지었다고 생각했다"며 "국민과 당원에게 사죄한다"고 큰절을 했습니다.
이어 "당이 민주주의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신념을 지키기 위한 사명이 없기 때문에 계엄이라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면서 "당이 계엄을 한 대통령을 뽑았고, 대통령 뜻이 당에 일방적으로 관철된 데 대해 깊은 자성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덕수 전 총리로의 후보 교체 시도 논란에 대해서도 "삼척동자가 봐도 말이 안 되는 방식으로 후보를 뽑지 않았느냐"며 "당내 민주주의가 무너졌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국민의힘이 경제와 민생에 대해 확고한 역할이 필요한데, 과연 국민에게 경제를 살린다는 확신을 주었느냐"며 "핵무기와 한미동맹 등 외교·안보도 국민의힘이 확고한 우위를 쥐고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김민형 기자(peanu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5/politics/article/6722520_36711.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M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모두의 대통령 되겠다‥완전히 새로운 나라"
- 화합의 여야 '비빔밥' 오찬‥이재명 몸 낮췄지만, 야당은 견제구
- 이재명, 박성재 법무장관 외 국무위원 사의 반려‥"국정 연속성 필요"
- 이재명 정부 첫 총리에 김민석 지명‥대통령 비서실장 강훈식 임명
- "검찰 운명? 우리 손 떠났다"‥'옷 벗어야지' 체념한 검사들
- '지금 경호원끼리 싸우는 거?'‥대통령 취임식서 '황당 장면'
- 관악산의 파란옷 '턱걸이남'? 반나절만의 '근황 공개'
- "그 당은 소멸" "골프나 쳐"‥'참패' 국민의힘 '자중지란'
- "대통령실이 무덤 같네요"..'입성소감' 밝히며 인선 발표 [현장영상]
- 이재명 대통령 첫날 원화 강세‥환율 3.6원 내린 1,369.5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