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평 50만 명 응시…국영수 난이도 작년 수능 비슷(종합)

이유진 기자 2025. 6. 4.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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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만에 역대 최다 응시 기록

- 입시 업계 “대체로 쉽게 출제돼”

50만 명이 넘게 응시해 4일 치러진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는 국어·수학·영어 영역의 난도가 대체로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었다는 평이 나왔다. 이번 모평은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으로 시행된 올해 첫 시험으로, 전국 고3 학생과 N수생이 응시해 실제 수능과 비슷한 성적 분포를 확인하는 ‘가늠자’ 역할을 한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시행일인 4일 오전 부산 사상구 주례여고에서 3학년 학생이 문제를 풀고 있다. 이원준 기자


입시업계는 국어 영역이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평이한 난이도라고 분석했으나, 세부 평가는 다소 엇갈렸다. 메가스터디교육은 국어 영역 난이도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EBS 연계율은 전반적으로 높은 편이었다고 분석했다. 공통과목 ‘독서’는 EBS 수능 특강의 체감 연계율이 높았고, 공통과목 ‘문학’도 고전시가 ‘동유가’, 고전소설 ‘김진옥전’, 현대시 ‘역사’ 등 EBS 연계가 많았다고 했다. 다만,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독서’ 사회지문은 주제 통합형 지문으로 출제돼 독해하는 데 부담됐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성학원은 국어 영역이 지난해 수능보다 비슷하거나 쉽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종로학원은 문학이 상대적으로 어려워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어려웠다고 봤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현대소설 파트에서 EBS에 연계되지 않은 작품도 출제됐다. 변별력 있는 문제가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수학 영역도 평이했던 지난해 수능과 대체로 비슷하거나 쉬운 수준으로 출제됐다는 분석이 주를 이뤘다. 메가스터디는 ‘공통수학’과 ‘미적분’이 지난해 수능보다 조금 쉽고, ‘확률과 통계’와 ‘기하’는 비슷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대성학원은 확률과 통계, 미적분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고 기하는 약간 쉬웠다고 평가했다. 대성학원은 최고난도 문항을 공통과목 15번, 22번, 미적분 30번으로 꼽았다. 종로학원은 미적분이 지난해 수능보다 어려웠고 28번, 29번, 30번이 매우 어렵게 출제됐다고 설명했다.

영어 영역도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쉬웠다는 평가가 많았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지난해 수능과 난이도가 비슷했다고 분석했다. 대성학원은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전반적으로 지문 난이도가 평이했다고 봤다. 지난해 수능에서 오답률이 높았던 빈칸 추론, 간접 쓰기 등의 유형이 다소 평이하게 출제됐다는 설명이다. 종로학원은 1등급 비율이 6.22%였던 지난해 수능보다는 쉽고, 어려웠던 것으로 평가받는 지난해 6월 모평(1등급 비율 1.47%)보다는 매우 쉬웠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6월 모평 응시생은 50만3572명으로, 관련 통계를 발표한 2011학년도 이후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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