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스웨덴, 공동의 가치·비전 바탕으로 함께 꽃 피워"

칼-울로프 안데르손 주한스웨덴대사가 불확실성 커지는 세상 속에서 한국과 스웨덴의 협력을 강조했다.
안데르손 대사는 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Blossoming Together, 함께 피어나다'를 주제로 열린 '2025 스웨덴 데이' 행사의 환영사를 통해 "스웨덴과 한국은 지난 세월 동안 상호 신뢰와 존종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관계를 발전시켜 왔고, 그 유대는 지금도 더욱 단단히 뿌리내리고 아름답게 꽃피우고 있다"며 "서울과 스톡홀롬의 봄을 수놓는 벚꽃처럼, 우리의 파트너십도 공동의 가치와 비전을 바탕으로 더 높고 밝은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고 있고, 함께 꽃핀다는 것은 단지 개인의 성장을 넘어 국가 간 연대와 공동의 번영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복잡하고 불확실성 커지는 오늘날의 세계 속에서 스웨덴과 유럽연합은 여전히 개방, 협력, 그리고 자유무역이라는 원칙을 굳건히 하고 있다"며 "이러한 원칙이 사람과 사람 사이에, 생각과 문화, 국가 간에 교량을 놓을 때 우리는 신뢰와 안정, 그리고 희망을 함께 건설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과 스웨덴의 관계에서도 이러한 원칙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표적인 예로는 △2014년부터 제주도에서 생산된 친환경 전력이 스웨덴의 고전압직류(HVDC) 기술을 통해 본토로 송전돼 한국의 녹색 전환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는 점 △올해 봄 서울 이케아 강동점이 새롭게 문을 열어 스웨덴의 디자인과 지속 가능성의 철학을 한국의 일상 속에 담아내는 점 △올해 여름 스웨덴이 낳은 세계적 예술가 힐마 아프 클린트의 독착정이고 선구적인 작품들이 부산현대미술관에 전시되는 점 등을 꼽았다.
안데르손 대사는 "이 자리에 함께 해 주신 여러분 한분 한분이 스웨덴과 대한민국을 잇는 살아 숨쉬는 다리"라며 "우리의 우정이 계절마다 새롭게 피어나고, 앞으로도 오랜 세월 동안 더욱 아름답게 꽃피우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스웨덴 데이는 1809년 스웨덴이 독립국으로서 근대적 헌법을 제정한 날인 6월 6일 국경일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주한스웨덴대사관이 개최하는 행사다. 올해 행사에는 스웨덴의 여성 듀오 세이루루의 라이브 공연, ABBA의 명곡을 엮은 뮤지컬 '맘마미아'와 함께 하는 특별 무대, 나만의 캐리커처 그리기 등의 문화행사와 함께 사브, 볼보, 폴스타, 스카니아, ABB 등 스웨덴의 글로벌 기업들이 기술과 비즈니스를 소개하고 다양한 체험 행사와 경품을 제공하는 부스들이 마련됐다.
김상희 기자 ksh1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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