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소비자물가 6개월째 2%대 상승(종합)
- 돼지고기 11.8% 등 축산물 급등
지난달 부산 소비자물가가 1년 전 같은 달보다 2.1% 오르며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2%대 상승 흐름도 6개월 연속 이어졌다.

통계청과 동남지방통계청이 4일 각각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난달 부산 소비자물가 지수는 116.28(2020년=100)로 지난해 5월보다 2.1% 올랐다. 한 달 전인 지난 4월(2.2%)보다 상승률(지수 기준 전년 동월 대비)이 다소 낮아지기는 했으나 지난해 12월(2.0%) 이후 6개월 연속 2%대 오름세를 이어갔다.
특히 지난달 부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7개 시·도 중 가장 높았다. 전국 소비자물가 지수는 116.27로 지난해 5월보다 1.9% 상승했다. 지난해 12월(1.9%) 이후 5개월 만에 1%대로 낮아졌다. 울산(1.8%)과 경남(1.9%)도 1%대를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시·도별 제품 유통 과정과 소비자 수요 등에 따라 지역 간 물가 상승률에 차이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 보면 지난달 부산에서는 축산물 물가가 5.2%나 급등했다. 지난 4월 상승률(2.8%)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특히 2022년 7월(6.2%) 이후 약 3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축산물 중 돼지고기 물가 상승률은 11.8%에 달했다. 수입 쇠고기도 9.7% 급등했다. 통계청은 “돼지고기 수입가격이 상승하고 소고기 도축 마릿수가 감소한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외식 등이 포함된 부산 개인서비스 물가도 3.8% 올랐다. 역시 지난 4월(3.6%)보다 상승률이 더 높아졌다.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지난 4월 4.4%에서 5월 4.3%로 다소 낮아졌지만 지역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2.1%)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지난달 부산 농산물 물가는 지난해 5월보다 4.0%, 석유류 물가는 2.4% 각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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