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연, 콘크리트 비탈면 친환경 생태복원 기술 개발

윤신영 기자 2025. 6. 4.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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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적 기능 유지 생태계 복원 가능
향후 생물다양성 증진 등 주목 기대
콘크리트 비탈면 생태복원기술 과정.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공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비탈면 붕괴를 방지하는 숏크리트 공법의 구조적 기능을 유지하며 생태를 복원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지질연에 따르면 숏크리트는 비탈면 풍화와 붕괴를 방지하기 위한 대표적인 공법으로 구조적 안정성 등은 효과적이지만 경관과 생태계 훼손, 유지관리 어려움 등 문제가 있다.

광물자원연구본부 자원환경연구센터 김재곤 박사 연구팀은 기존 숏크리트의 구조적 기능은 유지하면서 생태복원이 가능한 '콘크리트 비탈면 생태복원기술'을 개발했다.

특허출원과 현장 실증을 완료했으며 향후 상용화를 통해 콘크리트 비탈면 생태복원 분야의 실질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광물자원연구본부 자원환경연구센터 김재곤 박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공

생태복원기술은 △배수공 설치 △표면 처리 △알칼리 중화층 조성 △식생기반층 조성 등 네 단계를 거친다.

이를 통해 식생의 뿌리가 콘크리트로부터 상승하는 알칼리와 중금속을 중화시킬 수 있는 알칼리 중화층을 조성하고, 보습력과 영양분 함량이 높은 식생기반층을 만들어 식물이 안정적으로 활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이 기술은 충북 보은군 국도변 숏크리트 시공 비탈면에 시범 적용해 기술의 현장 적용성과 효용성을 검증했다.

김 박사는 "콘크리트 비탈면 생태복원기술은 단순한 구조적 복원을 넘어, 콘크리트로 인한 생태계 단절과 환경 훼손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과학적이고 친환경적인 대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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