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도직입] 책임 따라야 하는 '대선 패배'…'내분' 국민의힘 앞날은?
■ 방송 : JTBC 오대영 라이브 / 진행 : 오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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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취임식이 진행된 국회 로텐더홀입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굳은 표정으로 들어왔는데요. 이재명 대통령의 대학 선배인 권 원내대표는 악수를 한 뒤 곧바로 손을 뒤로 빼는 모습이 포착돼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또 취임 연설을 들으며 모두가 박수를 칠 때 혼자 두 눈을 감고 있었는데요. 이렇게 오늘 여러 언론사의 카메라가 두 사람을 집중해서 담은 이유는 '지도부 책임론' 때문입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지금이 "기득권 정치인의 구태정치를 허물 기회"라고 적었고요. 박정훈 의원도 "새 지도부를 꾸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내일(5일) 의총을 열어서 수습책을 마련한다고 하는데요. 어떤 이야기가 오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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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거에 승리와 패배가 있습니다. 패배는 책임이 따를 수밖에 없고 그 책임을 누가 지는지의 문제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데 아직까지는 누가 책임을 지겠다고 밝힌 사람은 없어요.
[김성태 /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 그러니까 저는 그 부분이 지금 이제 국민의힘 쉽게 말하면 보수정치의 본선인 지금 국민의힘이 심각한 병을 앓고 있다는 걸 방증하는 겁니다. 이런 큰 선거에서 실패하고 또 선거를 지고 나면 가장 먼저 책임지는 게 정치인의 도덕적인 그런 관습이에요, 관례고. 즉 비워야 됩니다. 비워야 당을 일신 변화시키면서 새로운 체제를 갖추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 나오는 건데. 지금 현재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참패를 한 여러 가지 요인 중 하나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에 대한 어정쩡한 당의 처신이었거든요. 특히 권영세, 권성동 이 투톱 체제에서 사실상 헌재의 파면이 이루어지고 나면 사실 그건 신속하게 국민 눈높이에 맞게끔 그런 선거를 통해서 절연시키고 또 윤석열 측근의 호가호위 세력들 책임질 선수들 같은 경우에는 자진해서 폐족을 선언하고 2선 후퇴하고 다음 총선에서 불출마 선언 정도 하고 결게 있는 선수로 몇 개라도 던지는 그런 좀 진정성이 있어줘야 그래도 이 당이 변화될 건데 지금 어제 대선을 마치고 그런 엄청난 참패를 가져갔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책임지는 지금 선수가 나오지 않잖아요. 그러면 저 상태에서 기존의 기득권을 그대로 유지한 채 당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자정의 노력을 할 것이며 국민들에게 어떻게 다시 설 겁니까? 1년은 금방 옵니다. 내년 6월 1일 지방선거 순식간에 와요. 앞으로 지금 현재 이재명 대통령 자리 보궐선거 몇 개라도 곧 이제 올가을에 보궐선거가 나올 건데 어떻게 치를 거예요? 그래서 어쨌든 정치를 20년 넘게 했습니다만은 참 지금의 국민의힘의 지도체제 저 문제점은 정말 아무리 보수정치지만 이러지 않았는데. 사실상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 당정관계 가져가면서 그냥 정치의 도리라는 게 없어져버렸어요. 통탄할 지경입니다.]
[우상호 /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사실 저희도 3년 전에 대선에 패배한 적이 있지 않습니까? 승리할 때도 있고 패배할 때도 있는 거예요. 그런데 패배했을 때 어떤 태도를 보이는가가 바로 그다음을 준비하는 바로 첫 번째 바로미터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3년 전 이재명 후보가 선거에 지고 모든 책임은 자기한테 있다라고 고백하고 그리고 책임을 지고 물러났고. 그다음에 그 당시에 지도부가 총사퇴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당시 서 대표도 사퇴하고. 그래서 저는 내일 의총을 통해서 뭘 결정하더라도 지금 지도부들이 이 대선 패배에 대해서 책임을 진다고 하는 입장표명을 하고 의총에 들어가야지 그 입장표명도 안 하고 의총에 들어가는 패배 지도부를 제가 한국정치 사상 처음 봐요. 그래서 희한한 정당이네. 그래서 아니, 당장 그것에 대해서 내일 반려할지라도 의총에서. 지도부는 당연히 이 책임은 우리가 진다. 이렇게 선언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저는 사퇴하라는 게 아니라 책임을 지는 사의 표명은 해야 될 거 아니에요. 그런데 그다음 수습을 하기 위해서는 어떤 게 좋은 진영을 다시 모으더라도 엄청나게 참패했는데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그러면 국민들이 화가 나서 그다음에 또 심판하려고 하죠.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이 책임을 지는 정치 세력의 모습. 특히 누가 봐도 이번에는 윤석열 대통령 심판선거였거든요.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과 친분 있고 윤석열 대통령이 제대로 가도록 옆에서 조언하지 못한 핵심 측근들은 책임을 져야 돼요.]
[앵커]
친윤계의 책임들을 두 분 다 공통적으로 지금 말씀하고 계시는데.
[김성태 /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 제가 이전에도 이 방송에서 누누히 얘기했지 않습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의 영향력이 그대로 사람 죽이는 국민의힘의 대선전략은 어떤 경우에도 국민들에게 감흥, 감동 없다. 이분들의 대선전략이라는 게 실컷 8명의 그 치열한 당내 경선론을 통해서 경쟁력을 만들어가서 그 후보를 잘 디자인, 포장해서 이재명 지금 후보하고 이렇게. 김문수 후보 자체의 이미지나 정책, 비전이 읽혀져야 되는데 한쪽에서는 한덕수 대행하고 단일화를 한다고 할 때 어떻게 우리 후보가 비춰지냐 이거예요. 그 볼썽사나운 대한민국 정당사에 공당의 후보가 선출되고 새벽에 그게 바뀌어져서 그런 볼쌍사나운 모습이 대선 전략이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 측근 세력들이란 말이에요. 당연히 책임지고 이 당을 비워야죠. 그래야 뭔가 새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거 아닙니까?
[앵커]
어제 제가 개표방송하면서 국민의힘 패널 한 분은 그런 분석도 하더라고요. 물론 개표가 진행돼서 최종 득표율을 가지고 분석을 한 건 아닌데 친윤계 의원들이 상당수 포진돼 있는 강원 지역, 강원 지역의 지난 대선 때 득표율만큼이 안 나오더라. 그럼 친윤계에 대한 심판을 주민들이 한 것이 아니냐, 이런 분석들도 하더라고요. 다른 지역, 울산이라든가 그외 지역도 이렇고. 그런 지역별 분석도 같이 들어가야 될 것 같고 어쨌든 전반적으로 친윤계가 좀 책임을 져야 한다라는 목소리는 앞으로도 꽤 나올 것 같습니다. 일단 내일이죠. 내일 의원총회를 한다고 하니까.
[우상호 /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제가 강원도를 주로 전담해서 다녔잖아요. 그래서 그분들 지역구를 다 돌았잖아요. 제가 이런 말씀 드려서 그런데 친윤계 의원들이 김문수 후보 열심히 안 도왔어요.
[앵커]
그래요?
[우상호 /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선거운동 해 보면 알잖아요. 제가 볼 때 하는 척만 했다고요. 이게 저는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그분들 마음속에서는 한덕수로 갔으면 성적이 더 좋았을 텐데 김문수 후보가 버티면서 바람에 이렇게 됐다라는 마음도 있었을 것 같아요. 실제로 과거에 그분들이 자기 선거할 때 비교해 보세요. 그러니까 그렇게 본다면 저보다도 얼굴을 덜 비췄어요, 강원도에서. 그게 말이 됩니까? 그러니까 저는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이분들이 물러나지 않는 것도 전혀 반성과 통찰이 없는 거예요. 계속 한덕수한테 양보했으면 좋았을걸이라는 생각을 지금도 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어요. 그렇게 해서 어떻게 책임 있는 정치 세력이 되며 어떻게 환골탈태하겠습니다. 같은 당 출신의 원내대표 출신이 김성태 의원이 저렇게 통탄하시는데. 오늘 하루 도대체 선거에 패배한 정당의 메시지가 안 나온다는 게 말이 됩니까?
[앵커]
그리고 40%를 살짝 넘긴 김문수 후보는 그러면 어떻게 될까요?
[김성태 /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 김문수 후보 입장에서는 오늘 자신이 살고 있는 관악산 뒷산을 또 올라가서 철봉도 하고 또 선거 유세 기간의 그 피로를 나름 풀어보는 그런 힐링의 시간도 잠깐 가지는 모습을 봤어요. 저도 며칠 전에 마지막 유세를 앞두고 제주를 갈 때 제주 가시면 4.3묘역 참배하고 민주주의를 위해서. 그 치열한 민주주의를 위해서 싸우신 적이 있는데 왜 그걸 강조하지 않느냐. 결국 오늘 보십시오. 그런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은 민주주의가 지금 문제다, 그런 이야기를 했거든요. 이걸 지금 현재 기존의 지도부들, 국민의힘 구성 그 현역 의원들 입장에서는 아주 정말 뼈아픈 이야기라고 받아들여야 돼요. 자신의 정치라는 게 출세의 도구로 정치를 삼으면 안 되는 거예요. 자신의 모든 걸 다 걸고 자신을 위해서. 그게 또 민주주의 소양이라는 건 정치의 가장 근본인데. 그게 없는 정치집단이라는 것은 뭘 의미하겠습니까? 저는 그런 측면에서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는 나름 이번에 그래도 의미 있는 성적표는 손에 쥐었습니다마는 저걸 여차 잘못하면. 아니, 지금 이 상황에서 40%대를 넘긴 지지율 받은 상황은 그래도 우리 당이 국민들한테 괜찮은 지지를 받고 있다, 이렇게 흘러가버리면 정말 위험해진다는 거죠. 그런 측면에서 저는 김문수 후보님의 그런 과거에 그래도 민주화운동, 노동운동을 통해서 그 처절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그런 중요한 시간으로 삼고 그다음에 정치적 행보에 대해서 고민해 보시기를 부탁을 드립니다.
[앵커]
조금 전 전국지도 다시 띄워주시겠어요. 이게 서쪽, 동쪽이 이렇게 딱 갈린 것처럼 보이는데 언론에서는 이렇게 방송에서도 그렇고 그래픽으로 만들어서 보여드리고 있습니다마는 세부 지역별로 들어가면 앞서 저희도 이수진 앵커가 짚어줬는데 좀 다를 수 있어요. 그러니까 부산의 경우에도 과거에 비하면 득표율이 많이 올랐다는 점, 강원도 마찬가지고요. 그리고 대구, 경북도 마찬가지고 김문수 후보가 앞서긴 했습니다마는 이전 선거와 좀 다른 모습들이 펼쳐졌다는 것은 제가 부연설명을 드려야 시청자들께서도 잘 이해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끝으로 그러면 이번 대선에서 보여준 민심의 명령, 뭐라고 봐야 될까. 두 분께서 각자 한말씀씩 해 주시고 또 상호토론도 잠깐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우상호 /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제가 전역을 다니면서 제일 많은 들은 이야기는 먹고사는 문제를 좀 해결해 달라, 경제가 너무 어려워졌다, 이게 제일 공통된 얘기고요. 그다음에 이제 고관여층들은 확실히 민주주의 회복을 되게 계엄령으로 망가진 민주주의를 회복해달라. 그러니까 이 두 가지를 제일 많이 들었던 것 같고요. 아마 대통령께서도 지금 통합에 기초해서 민주주의 회복과 민생 경제 살리겠다는 것을 가장 계속 반복해서 얘기하시는 건 대선 기간 중에 들었던 민심, 이걸 잘 알고 그걸 실천하겠다고 하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아마 이재명 정부의 성패는 아마 이 문제를 어떻게 잘 끌고 나가느냐, 성과를 어떻게 내느냐. 여기에 달려 있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김성태 /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 올해가 광복 80주년, 헌정 76주년이지만 이렇게 정치 진영 간에 갈등과 반복들이. 그러니까 이 팬덤이 이렇게 무서울 정도로 형성된 가운데 이렇게 참담한 사회가 된 것은 없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12.3 비상계엄의 그 정치적 오판은 오롯이 이번 대선을 통해서 집권세력인 국민의힘이 측근으로부터 심판받은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이제 이재명 대통령께서 국민통합의 가장 우선적으로. 이제는 오늘 취임사를 통해서도 밝혔지만 좌 진영이든, 우 진영이든 보수의 진영이든, 진보 진영이든 문제는 없다. 대한민국의 문제만 있을 것이다, 그랬잖아요. 그렇듯이 그것은 바로 국민 통합을 얘기하는 거기 때문에 그 국민통합을 위해서 대통령으로서 모든 역량을 다 가져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앵커]
대통령도 대통령이지만 국회도 그렇고요. 각 정당에서도 그렇고 해야 될 일이 많을 것 같아요. 이 통합 문제는 이번에 짚어주시긴 했습니다마는 너무 비상계엄을 거치면서 갈라진 측면이 있어서 좀 해소돼야 할 것이고 그게 지금 정부의 첫 일성이긴 한데 어떻게 해야 될까요?
[우상호 /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일단 여야 간에 대화 창구를 복원해야 될 것이고요. 그런데 그러려면 야당이 수습이 빨리 돼야. 누구하고 대화해야 될지도 사실 애매하니까요. 그래서 빨리 의총이라든가 여러 가지 방식을 통해서 예측 가능한 일정들을 가지고 수습을 해내시는.
[앵커]
민주당도 원내지도부가 바로 바뀌겠죠?
[우상호 /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그렇습니다. 바로 원내대표 선거에 들어가고요. 지금은 전체가 교체기라고 봐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교체기에 훨씬 더 대화의 통로를 만들고 또 좀 다른. 그러니까 새로운 정부 들어서서 다른 정치문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기회가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고요. 그러나 대통령은 또 대통령 아젠다를 제시하게 돼 있기 때문에 대통령 어젠다를 놓고 여야 간에 토론을 해야겠지만 정권 초기에는 위기극복에 관한 여러 가지 견해가 다르더라도 초기에는 위기극복을 위해서 대승적으로 야당이 좀 협조를 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선대위에서 또 통합 맡으셨잖아요?
[김성태 /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재명 대통령께서 과거 김대중 대통령이 집권했을 시에 그때 많은 보수 진영의 우려가 좌파세력이 이제 집권했기 때문에 대한민국이 난리가 될 것이다 그랬는데 그런데 예상을 뒤엎고 그때 김대중 전 대통령은 되려 IMF를 극복하기 위한 그런 사회적 대타협 기구, 노사정위원회를 만든다든지 그렇게 해서 빠르게 IMF를 극복했습니다. 그거야말로 진정한 리더십이거든요. 저는 지금 이런 상황은 IMF 때보다도 더 어려운 상황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국민 대통합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 그런 기구라든지 그런 대립과 반복을 좀 불식시킬 수 있는 그런 정치부터 복원이지만 그런 폭넓은 정치 원로 또 이런 여야 관계, 진영의 자기 편, 자기 사람들로만 이렇게 어떤 국가를 운영해 나가고 그런 그림이 아니라 좀 넓은 대한민국의 통합의 그림으로써 국정이 운영이 되었으면 하는 그런 바람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하죠. 두 분 오랜만에 한 자리에서 봬서 좋았고 이제 계속 자주 뵙겠습니다. 그리고 선거 치르느라 두 정당과 또 두 위원장들께서도 고생 많으셨다는 말씀 제가 드리면서 마치겠습니다.
[우상호 /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감사합니다.]
[김성태 /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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