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경호원끼리 싸우는 거?'‥대통령 취임식서 '황당 장면'
오늘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선서를 위해 부인 김혜경 여사와 중앙홀로 들어섭니다.
그런데 대통령 부부가 대기 중인 의원들에게 악수를 하려고 다가가는 순간, 이 대통령 뒤쪽에서 경호인력으로 보이는 두 남성이 몸싸움을 벌입니다.
검은색 넥타이를 맨 남성이 녹색 넥타이의 남성 진출을 막는 듯한 모습입니다.
두 사람은 대통령 부부가 앞으로 더 걸어간 뒤에는 서로를 노려보는 듯한 표정으로 한 차례 더 언쟁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사실상의 대통령 취임식에서 경호 인력들끼리 신경전을 벌인 장면이 노출된 건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인수위도 없이 새 정부가 출범하는 상황에서 경호 업무의 일원화가 아직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보통 대통령 당선 뒤에는 경찰이 손을 떼고 경호처가 임무를 맡지만, 이번의 경우에는 경찰이 계속해서 이재명 대통령의 근접 경호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경찰은 언론 공지를 통해 "대선 후보 시 운용되던 전담경찰경호대가 기존 경호 활동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차량 이동 시 기동 대형은 기존대로 경호처가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같은 배경에는 경호처 인사 검증이 끝나기 전까지는 근접 경호 업무를 온전히 맡기기 어렵다는 이 대통령의 의중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통령은 12·3 내란사태와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저지 과정에 경호처가 관련돼 있어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동경 기자(toky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5/politics/article/6722498_3671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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