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제안했다"…'충격 리그 꼴찌' 13억 외국인에게 당부한 한 가지[잠실 현장]

[잠실=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콜어빈 선수한테 하나 제안을 했어요. 웃으면서 던지면 좋겠다고."
조성환 두산 베어스 감독대행은 4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에 앞서 콜어빈의 라이브 피칭을 지켜봤다. 콜어빈은 12경기에서 5승5패, 67⅓이닝, 평균자책점 4.28에 그친 뒤 2군행을 통보받았다. 5월 들어 평균자책점이 6.57까지 치솟았는데, 제구가 말썽이었다. 삼진 20개를 잡는 동안 4사구가 25개로 더 많았다. 시즌 9이닝당 볼넷 수는 4.68개로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가운데 꼴찌다.
라이브 피칭에서도 두산 코치진은 콜어빈의 제구가 어느 정도 잡혔는지 주목해서 봤다. 3이닝 동안 50구를 던졌고, 라이브 피칭에 앞서 불펜 피칭하면서 20구를 던지는 등 총 70구를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9㎞를 기록했다.
김지용 두산 투수코치는 "나쁘지 않고 안정감 있는 투구였다. 스트라이크 비율 향상을 위해 꾸준히 교정 중이며 오늘(4일) 라이브도 그 일부였다. 본인도 만족한 분위기"라고 했다.
조 대행은 "(콜어빈의 투구를) 잘 봤다. 스트라이크 비율이 그래도 조금 좋아진 것 같아서 그 점이 긍정적"이라고 입을 연 뒤 "콜어빈 선수한테 하나 좀 제안을 했다. 너무 진지해서 마운드에서 웃으면서 던지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기술적인 것은 우리 전력분석 파트하고 투수 코치님들과 다시 상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조 대행은 콜어빈이 5월 들어 급격히 제구가 흔들리는 배경에 심리적인 문제도 있다고 분석한 듯하다. 두산이 자꾸 하위권으로 처지면서 1선발로서 부담을 느낄 상황에서 갈수록 4사구만 불어나니 마운드에서 당연히 표정이 어두울 수밖에 없었다.
두산은 콜어빈에게 큰 기대감을 품고 총액 100만 달러(약 13억원)를 투자했다. 콜어빈은 미국 메이저리그 통산 6시즌 동안 134경기(선발 93경기)에 나설 정도로 기회를 꽤 얻었던 선수다. 28승40패, 593이닝, 평균자책점 4.54에 그쳐 메이저리그에서 계속 생존하기는 어려웠으나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았던 투수기에 KBO리그에서는 커리어의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콜어빈은 구단이 큰마음을 먹고 열흘이라는 재정비 시간을 부여한 가운데 1선발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잠실=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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