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당내 인맥…7인회·신친명 핵심
당대표 시절 맺게 된 신친명, 핵심 지원군으로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제21대 대선에서 승리를 거둔 이재명 대통령의 배경에는 그와 정치적 여정을 함께 해온 ‘친명계’ 인사들의 전방위적 지원이 있었다.

‘7인회’ 좌장으로 불리는 정성호 의원은 이 대통령과 1984년 사법시험 준비 시절부터 인연을 맺어온 최측근이다. 대선 경선 초기 유일하게 그를 지지한 현역 의원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과거 “나는 정성호계”라고 밝힐 만큼 그와의 깊은 신뢰를 드러낸 바 있다. 김영진 의원은 중앙대 후배로, 2017년 경선 캠프와 2021년 대선 선대위에서 각각 핵심 전략 라인을 맡으며 ‘이재명의 전략가’로 불려왔다. 문진석 의원도 선대위 조직본부 수석부본부장으로서 조직 운영의 중심을 맡았다.
이른바 ‘이해찬계’로 분류됐던 윤호중, 이해식, 김성환 의원도 이번 대선에서 이 대통령의 핵심 참모 역할을 수행했다. 윤호중 의원은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을, 이해식 의원은 비서실장을 맡아 본선 전략과 메시지 관리에 관여했다. 김성환 의원은 정책본부 공동본부장으로서 ‘이재명표 정책’의 밑그림을 그렸다.
2022년 대선을 전후해 새롭게 부상한 ‘신친명’ 인사들의 약진도 주목된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친명계의 추대로 원내대표직에 오른 뒤, 계엄 사태 대응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원내를 지휘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민석 의원은 정책위의장을 거쳐 이번 대선 선대위에서는 상황실장을 맡았다. 이재명 대통령의 첫 국무총리로도 내정되며 신친명의 대표 주자로 꼽힌다.
정무와 전략을 아우르는 천준호 의원은 1기 지도부에서 비서실장을, 2기 지도부에서는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았다. 이번 대선에서는 전략본부장을 맡아 전체 선거 기획을 조율했다. 진성준 의원은 정책위의장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정책 방향을 함께 설계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정책본부 공동본부장으로 활약했다. 박성준 의원은 정무2실장으로 선대위 내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강성 친명계 이미지의 전면에 섰다.
이 밖에도 김병기 의원(조직본부장), 조승래 의원(수석대변인), 김윤덕 의원(총무본부장), 황명선 의원(조직부본부장), 김태선 의원(수행실장) 등이 선대위에서 실무를 총괄했다. 안규백 의원은 총괄특보단장을 맡아 외연 확장을 담당했다. 외교·안보 분야는 정통 외교관 출신 위성락 의원이 이끌었다. 메시지 실무를 담당한 권혁기 전 정무기획실장도 원외 핵심 참모로 평가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두 차례의 당대표 연임을 통해 당의 체질을 ‘친명 중심’으로 재편해왔다. 총선을 거치며 친명계는 민주당 내 주류로 올라섰고, 이번 대선을 통해 명실상부한 당·정 통합 권력 구조를 완성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치적 거리와 신뢰의 깊이에 따라 역할이 배분된 셈”이라며 “이제는 누가 친명인지 구분하는 일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김유성 (kys4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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