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할까봐"… 홍원빈 걱정 많았던 이범호 감독, '이것'보고 안도했다

심규현 기자 2025. 6. 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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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이범호 감독이 1군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홍원빈을 칭찬했다.   

투구를 마친 홍원빈. ⓒKIA 타이거즈

KIA는 4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KIA는 3일 두산을 상대로 11-3 대승을 거뒀다. 특히 9회, 모든 KIA 팬이 오매불망 기다렸던 홍원빈이 데뷔 7년 만에 1군 데뷔전을 가지면서 그 의미를 더했다.

홍원빈은 2019 2차 1라운드 전체 10순위로 KIA에 입단했다. 데뷔 때부터 시속 150km가 넘는 빠른 공으로 주목받았으나 퓨처스리그에서 통산 91이닝 동안 무려 110개의 볼넷을 줄 정도로 극심한 제구 난조에 시달렸다.

올해는 달랐다. 퓨처스리그에서 20경기 3승3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2.79로 데뷔 이후 가장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사사구도 이닝당 1개 미만으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결국 그는 지난달 30일, 데뷔 첫 1군에 올라왔고 3일 데뷔전에서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이범호 감독은 이날 경기 전 공식 인터뷰에서 홍원빈에 대해 "데뷔전이고 잠실 구장이라 긴장할까봐 걱정했다. 그런데 초구에 스트라이크를 딱 던지더라. 그걸 보면서 '아, 긴장은 안하는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 군대도 갔다오고 어쨌든 시간이 많이 흐르면서 이제 긴장감은 떨쳐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범호 감독과 하이파이브하는 홍원빈(오른쪽). ⓒKIA타이거즈

그러면서 "사실 스트라이크만 던지면 구위가 워낙 좋아 쉽게 타자를 잡을 수 있다. 이렇게 시간이 흐르면 충분히 좋은 자리에서도 던질 수 있는 선수가 될 것이다. 3일에는 팀원들도 박수를 치면서 (홍)원빈이의 호투를 바라더라. 또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으니 공도 따로 챙겨줬다. 이렇게 젊은 선수들이 시너지를 일으켜주면서 팀도 활기가 도는 것 같다. 앞으로 기회가 생기면 자주 경기에 내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KIA는 이날 박찬호(유격수)-최원준(우익수)-윤도현(2루수)-최형우(지명타자)-오선우(1루수)-위즈덤(3루수)-김석환(좌익수)-김태군(포수)-김호령(중견수)이 선발로 나선다. 선발투수는 우완 제임스 네일이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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