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한성대에 '욱일기' 그림… 회화과 재학생 소행 "엄중 조치"

이지현 기자 2025. 6. 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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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대 학생이 욱일기 형상을 한 그림 등을 교내에 설치했다가 자진 철거했다. /사진=X(옛 트위터) 캡처.


한성대 학생이 교내에 욱일기 형상을 한 그림과 '조센징' 등 혐오 표현이 담긴 내용을 설치했다가 자진 철거했다.

4일 대학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쯤 한성대 회화과에 재학 중인 한 남학생이 서울 성북구 한성대 건물 내에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와 태극기를 섞어놓은 듯한 그림과 '조센징', '역겨운 조센징들은 부끄러움을 모른다' 등이 적힌 그림들을 설치했다.

'조선은 도덕 쟁탈전을 벌이는 유일한 나라. 그런데도 나는 외친다. 예쁜 아이돌과 예쁜 여배우 그리고 예쁜 길거리 여자 모두를 임신시켜 유전자 남기고 싶다' 등 내용도 포함됐다.

한성대 측은 해당 전시물은 학교 승인을 받지 않고 설치됐다고 밝혔다. 또 설치 후 20분 뒤 당직 근무자가 발견해 전시 학생에게 연락을 취했으며 설치 약 40분 뒤쯤 자진 철거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한성대 관계자는 "현재 학교 학생처에서 해당 학생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학칙에 따라 엄정하게 조사하고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지현 기자 jihyun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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