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억 선거비 한 푼도 못 받는 이준석…개혁신당 "이미 후원금으로 충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마무리되면서 후보별 선거 비용 정산 절차가 시작된 가운데,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의 경우 30억 원가량으로 추산되는 선거 비용 전액을 정부로부터 보전받지 못하게 됐다.
정부는 '득표율 10% 이상, 15% 미만' 후보에게 선거 비용의 50%를, '득표율 15% 이상'을 기록한 후보에게는 전액을 각각 보전해 준다.
이준석 후보 측은 이번 대선 기간 최소 30억 원을 선거 비용으로 지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구체적 후원금 액수는 공개 안 해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마무리되면서 후보별 선거 비용 정산 절차가 시작된 가운데,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의 경우 30억 원가량으로 추산되는 선거 비용 전액을 정부로부터 보전받지 못하게 됐다. 득표율 10%를 넘기지 못한 탓이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 후보는 6·3 대선에서 총 291만7,523표를 받아 득표율 8.34%에 그쳤다. 선관위로부터 선거 비용을 보전받을 수 있는 최소 기준은 득표율 10%다. 정부는 '득표율 10% 이상, 15% 미만' 후보에게 선거 비용의 50%를, '득표율 15% 이상'을 기록한 후보에게는 전액을 각각 보전해 준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득표율 49.42%) 측과 낙선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41.15%) 측이 각각 받게 될 선거 비용 합계는 약 1,155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정치권에서는 이준석 후보가 선거 비용 보전을 위해서라도 결국에는 김 후보와의 단일화에 응할 것이라는 예측이 없지 않았다. 그러나 이준석 후보는 '10% 이상 득표율'을 기대하며 대선을 완주했다. 다만 '10% 미만' 가능성에 대비해서인지 유세 과정에서 선거 비용을 최대한 덜 쓰려고 노력한 정황은 있다.선거운동원 0명, 유세 차량 4대 운영 등 '초경량 체제'를 표방하며 대선 레이스에 나섰고, 현장 유세 역시 수도권 지역이나 대학 캠퍼스 위주로만 18차례 진행했다. 유세 차량 4대만으로 전국을 누비는 건 역부족이다 보니, '선택과 집중' 전략을 택한 셈이다.
이준석 후보 측은 이번 대선 기간 최소 30억 원을 선거 비용으로 지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선거 후 빚더미에 오를 일은 없다는 게 개혁신당 설명이다. 서진석 개혁신당 부대변인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선거 비용은 이미 후원금으로 다 충당했다. 정당보조금을 모두 반납해도 흑자"라고 밝혔다. 김철근 개혁신당 사무총장도 "선거비 보전을 염두에 두고 선거 비용을 채무로 돌려 두는 관행을 따르지 않고, 후원금·정당보조금·당비 등으로 지출했다"고 말한 바 있다. 다만 구체적인 후원금 액수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해 이른바 '반값 선거법'으로 불리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15% 이상 득표 시 선거 비용 전액을 보전하는 현행 조항은 유지하되, △10% 이상 득표 시 비용 보전율을 50%에서 70%로 상향하고 △5% 이상 득표 땐 선거 비용의 50%를 보전하는 조항을 신설하는 방안을 골자로 한 법안이었다.
박지윤 기자 luce_jyun@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재명 대통령 취임 선서 때 박수 안 치고, 영부인도 외면한 권성동 | 한국일보
- [단독] 이재명 대통령 '해수부 부산 이전' 공약에 직원 86% "반대"라지만... | 한국일보
- '최수종 조카' 조태관, 투표장 앞까지 갔는데… 투표 못 한 사연은? | 한국일보
- 가족 바다에 몰아넣고 무섭다며 혼자 탈출한 40대...입 다문 채 영장심사 출석 | 한국일보
- '윤 정부' 장차관들 일괄 사표 제출··· 이재명 대통령, 선별 수리할 듯 | 한국일보
- 이승환·김규리·하리수, 이재명 당선에 기쁨 표출… JK 김동욱 반응은? | 한국일보
- '성남 참모' 정진상부터 7인회, 보수 윤여준까지… '이재명 대통령' 만든 공신그룹 | 한국일보
- ‘샤이 김문수’의 거짓 응답 때문?... 총선 이어 또 틀린 방송 3사 출구조사 | 한국일보
- "표 못 줘 미안해요"... 권영국에 하룻밤 새 후원금 13억 쏟아졌다 | 한국일보
- "국민이 살려냈다"... '무수저' 소년공 출신 이재명, 권력 '정점'에 우뚝 서다 |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