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신영희 인천시의원 “청년 유입되는 옹진, 귀농·귀어 복지 실현”
가장 관심 사안은 '인구 감소'
세계지질공원 '北 반대' 유감
영종~신도 연륙교 잘 챙길것


"도서지역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끝없이 정책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제9대 인천시의회 후반기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신영희(국민의힘·옹진군) 의원은 섬 지역 발전을 위해 부단히 노력 중이다.
그는 서해 최북단 백령도부터 육지와 다리로 연결된 영흥도까지 인천 앞바다에 있는 도서지역을 지역구로 뒀다.
최근 신 의원이 가장 관심 있게 보는 사안은 인구 감소 문제다. 옹진군 인구수가 2만명 아래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올 1월 기준 옹진군 인구는 1만9799명으로 집계됐다.
신 의원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2만명대를 유지해온 옹진군 인구수가 올해 1만9799명으로 줄었다"며 "옹진군은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전체 인구의 34.1%(6786명)에 달해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초고령사회다. 청년 인구는 400명 이하로 사실상 지역 활력을 책임질 다음 세대가 사라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그는 청년 유출과 고령화 심화 문제를 안고 있는 섬 지역 인구 구조 개선을 위해 의원연구단체 '인천 농어촌 청년 정책 연구회'를 꾸렸다. 청년들이 도심으로 떠나는 걸 막고, 육지 청년들이 섬 지역에 정착하는 것을 도와 인구 감소 현상을 해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신 의원은 "청년들의 귀농·귀어를 돕고 주거와 일자리 등 복지 체계를 구축해 '청년이 돌아오고, 정착하는 옹진'을 실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옹진군이 보유한 청정 해양 생태·지질 자원을 활용한다면 도서지역의 구조적 한계를 해소하고 기회를 살리는 특화 정책이 개발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해 최북단에 있는 섬 지역들이 북한 도발에 시달리고 있는 것도 그의 근심거리다.
북한은 지난달 19일 인천시의 백령·대청 세계지질공원 등재 신청과 관련해 유네스코에 이의 신청을 해 지역사회의 질타를 받았다. 북한과 의견이 조율되지 않으면 세계지질공원 지정은 사실상 물 건너가게 된다.
신 의원은 "최근 북한이 유네스코에 반대 의견을 제출하면서 백령·대청 세계지질공원 지정 절차가 일시적으로 중단된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사업은 자연유산의 평화적 보전과 국제적 협력, 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는 순수한 환경 협력 사업이다. 이런 의미에서 이번 사업을 단순히 남북 간 갈등으로만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남은 임기 동안 영종~신도 연륙교 개통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잘 챙기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중구 영종도와 옹진군 신도를 잇는 교량은 당초 오는 12월 개통될 예정이었으나 토지 보상 등 문제로 내년으로 미뤄진 상태다.
신 의원은 "영종~신도 연륙교는 지역 주민들의 오랜 바람이었던 만큼 무사히 개통할 수 있도록 살펴보고 있다"며 "연륙교 개통 이후 기반 시설 확충도 필요하기 때문에 남은 임기 동안 행정기관과 적극 협력해 주민 불편 해소와 미래 성장 동력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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