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메네이 "美, 이란 핵산업 안된다는 허튼소리…왜 간섭하나"

김동호 2025. 6. 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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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메네이 (테헤란 AP=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테헤란에서 연설하며 군중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2025.6.4. photo@yna.co.kr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4일(현지시간) "미국은 이란이 핵 산업을 가져서는 안 된다고 허튼소리를 하지만 그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IRNA 통신, 프레스TV 등 이란 매체에 따르면 아야톨라 하메네이는 이날 테헤란에서 "왜 간섭하나, 이란이 농축 물질을 갖고 있든 없든 그게 당신들에게 무슨 상관인가"라며 이같이 연설했다.

아야톨라 하메네이는 "원자력은 기반산업이며 많은 과학 분야가 영향을 받는다, 우라늄 농축이 핵 사안의 핵심"이라며 "적들은 이를 끊임없이 감시해왔다"고 강조했다.

최근 미국이 이란에 제시한 첫 공식 제안에 공개적으로 강한 불만을 표시한 셈이다.

지난 4월부터 오만의 중재로 이란과 다섯 차례 핵협상을 한 미국은 지난 달 31일 이란에 처음으로 공식 협상안을 전달했다. 협상안의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전날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미국의 제안에 대해 "많은 모호함과 의문점이 있다"며 "며칠 내로 적절한 답변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의 핵협상은 이란의 우라늄 농축 활동, 외부 핵사찰의 범위와 정도, 대이란 제재 해제 등이 주요 쟁점이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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