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학부모단체 “리박스쿨 등 보수단체-교육당국 유착 의혹 조사해야”

강경 보수 성향 교육단체인 ‘리박스쿨’이 서울 일부 초등학교에 늘봄 강사를 공급해 논란이 된 가운데 교원 단체들은 관계자 처벌과 함께 다른 사례가 있는지도 철저히 조사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등 6개 단체는 오늘(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 정부는 리박스쿨을 비롯한 극우 세력과 교육 당국의 유착 관계를 철저히 진상조사하고 관계자 처벌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학교에서 벌어진 리박스쿨의 잠입 활동은 ‘극우 어린이 만들기 프로젝트’라고 할 만하다”며 “리박스쿨 대표는 학생을 극우 세력의 표밭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보수 성향 단체 역시 학교에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전교조가 지난 2∼3일 전국 유·초·중등교사 1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극우단체가 학교에 영향을 줘 교사들의 교육활동이 위축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89%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응답자의 37.5%는 ‘수업 중 학생이 역사를 왜곡하거나 혐오 발언을 한 적이 있다’고 답했고, 45.5%는 ‘극우단체 요구로 교육청과 의회에 신고당해 수업 활동이 제한됐다’고 응답했습니다.
주관식 문항에서는 ‘동료 사서교사가 도서관에 한강 작가의 도서를 비치했는데 외부단체로부터 금서라면서 폐기를 요구받았다’, “코로나 시기 극우 단체로부터 마스크를 쓰지 말라는 압박을 받았다‘ 등의 답변도 나왔습니다.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 한국과학창의재단은 리박스쿨이 늘봄학교 강사를 제공했던 서울 지역 10개 초등학교를 찾아 관련 프로그램 운영 실태를 점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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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름 기자 (are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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