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엔 낯선 ‘심야 경기’…한층 중요할 태극전사들의 리듬 조절

홍명보 감독의 축구국가대표팀은 6일 오전 3시 15분(한국시간) 바스라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2026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9차전 원정경기를 갖는다. 4승4무, 승점 16으로 조 선두를 마크한 한국은 최소 무승부만 해도 목표를 달성한다.
객관적 전력은 물론, 10승12무2패의 압도적 우위를 점한 상대전적을 놓고 보면 ‘홍명보호’가 유리해 보이나 방심은 금물이다. 만약 승점을 얻지 못하면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질 쿠웨이트와 최종예선 최종전 홈경기의 부담이 굉장히 커진다.
무엇보다 경기 외적 요소를 경계해야 한다. 시간대부터 이색적이다. 현지시간 기준 오후 9시 15분에 전반전 킥오프 휘슬이 울린다. 유럽축구연맹(UEFA)이 주관하는 챔피언스리그나 유로파리그 등 유럽클럽대항전이나 중동 리그는 오후 9시 경기가 잦지만 K리그에서는 흔하지 않다. 대개 7시 경기를 진행하며 FC서울 등 극히 일부만 주중 또는 혹서기에 오후 8시 킥오프를 소화하곤 한다.
특히 6월 최종예선 2경기에 나설 대표팀은 국내파 비중이 조금 높은 편이다. 26명 가운데 전진우, 박진섭, 김진규(이상 전북 현대), 문선민, 최준(이상 FC서울), 조현우(울산 HD) 등 12명이 K리그에서 활약하고 있고, 공격수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은 일본 J리그 소속이다.
따라서 ‘리듬 조절’이 굉장히 중요하다. 경기 시간대가 1시간만 바뀌어도 선수들의 일과는 크게 바뀐다. 기상과 낮잠, 식사와 간식, 미팅시간이 전부 조정되고 이는 컨디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대표팀 코칭스태프도 이 점을 주목했다. 3일 첫 훈련과 4일 공식훈련(이상 현지 기준)을 오후 9시에 잡은 이유다.
게다가 이번 원정 자체가 몹시도 낯설다. 월드컵이나 아시안컵 예선 등으로 인해 중동 원정이야 아주 잦지만 ‘여행금지국가’로의 이동은 그 자체로도 큰 스트레스다. 대표팀의 마지막 이라크 방문도 홍 감독이 현역 시절 함께 한 1990년 2월이다. 대표팀 스태프는 “익숙한 중동 원정이 아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안전과 건강에 유념해야 한다. 팀 차원은 물론, 선수 개개인부터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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