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가 여름 흥행대전 , 출전 선수 명단 윤곽 잡혔다

아이즈 ize 최재욱 기자 2025. 6. 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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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ize 최재욱 기자

'좀비딸'(위부터) '전지적 작가시점', '악마가 이사왔다', 사진제공=NEW, 롯데엔터테인먼트, CJ엔터테인먼트

올 여름 극장가 성수기 흥행 대전 라인업이 잡혀가고 있다. 

얼어붙었던 극장가 경기가 '야당', '미션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하이파이브'의 흥행으로 서서히 풀려가는 가운데  극장가 성수기 중 가장 많은 관객이 모이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화제작들이 개봉을 속속 준비 중이다. 동면에  들어가 있는 듯한 국내 배급사들도 경쟁력 있는 텐트폴 영화들로 흥행대전 참전을 준비 중이고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도 한국 관객들을 만날 채비를 하고 있다. 과거에 비해 개봉 편수는 적지만 영화 팬들의 흥미를 돋울 만한 경쟁력들이 충분히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과연 '영화관 나들이' 소비 패턴을 잊어가는 관객들을 극장으로 끌어낼 만한 대박 작품은 나올 수 있을까?

# 한국영화, 편수는 적지만 경쟁력 충분한  

우선 대형 국내 투자배급사들은 소수정예로 여름 성수기 극장가에 뛰어든다. 최근 몇 년 동안 한국 영화 제작 편수가 급감했고 팬데믹 기간 쌓여있던 창고 영화들도 이제 바닥이 드러나는 상황이어서 내놓을 만한 작품이 많지 않다. 337만 관객을 모은 '야당'으로 올해 최고 흥행작을 보유한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과 최근 '소주전쟁'을 선보인 쇼박스는 올여름 흥행대전에 참여하지 않는다. 롯데엔터테인먼트와 NEW, CJ엔터테인먼의 3파전이 될 전망이다. 

우선 가장 주목받고 있는 영화는 롯데엔터테인먼트가 내놓은 '전지적 독자시점'이다. 엄청난 제작비가 투입된 진정한 한국형 블록버스터 '전지적 독자시점'은 톱스타 안효섭 이민호에 채수빈 나나 지수 신승호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억뷰를 찍은 동명의 인기 네이버 웹소설을 영화화한 이 영화는 '더 테러 라이브', 'PMC: 더 벙커'의 김병우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쌍천만 관객 신화를 이룬 '신과함께' 시리즈의 제작사 리얼라이즈픽쳐스가 제작을 맡아 신뢰도와 기대감을 높인다. 괴물이 판을 치는 소설 공간과 현실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소설을 끝까지 읽은 독자와 소설 주인공이 결말을 바꾸기 위해 펼치는 모험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상상을 초월한 스펙터클이 시선을 사로잡는 예고편만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은 '전지적 독자시점'은 오는 7월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하이파이브'로 초여름 극장가를 사로잡은 NEW는 '흥행 보증수표' 조정석의 '좀비딸'을 선보인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이윤창 작가의 동명의 네이버웹툰을 영화화한 '좀비딸'은 지난해 여름 471만 관객을 모은 영화 '파일럿'의 주인공 조정석이 주연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정석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 역을 맡아 무더위를 식힐 포복절도할 웃음을 선사할 전망이다. 영화 '인질'과 드라마 '운수 오진 날'을 연출한 필감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믿고 보는 배우들 이정은, 조여정, 윤경호가 조정석과 완벽한 케미스트리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사랑스러운 좀비로 변신한 아역 최유리의 깜찍한 연기도 관객들을 무장해제시킬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기존 좀비 소재 장르물의 틀을 벗어나 유쾌하고 따뜻한 웃음을 선사하는 새로운 좀비 영화의 탄생을 알릴 '좀비딸'은 오는 7월 개봉될 예정이다. 

올 설날 개봉된 '하얼빈' 이후 휴식기를 갖고 있는 CJ엔터테인먼트가 올여름 오랜만에 신작을 선보인다. 2019년 데뷔작 '엑시트'로 942만 관객을 모은 이상근 감독의 6년 만의 신작인 '악마가 이사왔다'가 오는 8월 개봉될 예정이다. '악마가 이사왔다'는 청년백수 길구(안보현)가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임윤아)를 감시하는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되면서 영혼이 탈탈 털리는 기상천외한 경험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윤아는 '엑시트'에 이어 이상근 감독과 또다시 호흡을 맞춰 기존에 볼 수 없던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다. 첫 상업 영화 주연을 맡은 안보현도 남성적인 매력보다 어수룩한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할 예정이어서 두 배우의 케미스트리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엑시트'뿐만 아니라  '베테랑' 시리즈, '밀수' 등 요즘 충무로에서 가장 활발하게 영화 제작에 나서고 있는 외유내강이 제작을 맡았다. 블라인드 시사 평가에서 최고의 평점을 받았다는 소문이 돌고 있어 CJ엔터테인먼트의 자존심을 살려줄 기대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 유니버셜픽쳐스,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외국 영화, 슈퍼히어로와 공룡이 몰려와 

여름 성수기에 개봉될 할리우드 영화도 기존에 비해 편수가 많지 않고 '소수정예'다. 새로운 소재가 아닌 기존 인기 시리즈를 리부트하는 영화들이어서 눈길을 끈다.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는 DC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슈퍼맨'이다. 슈퍼맨은 전세계 슈퍼 히어로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캐릭터 중 하나.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부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에서 독보적 연출력으로 영화 팬들을 사로잡은 제임스 건 감독이 DC 스튜디오의 새로운 수장으로 부임하며 새롭게 연출과 각본을 맡아 시리즈를 리부트했다. 중년이 된 헨리 카빌 대신 신예 신예 배우 데이비드 코런스웻이 슈퍼맨을 연기하고 니콜라스 홀트가 악역 렉스 루터 역을 맡았다. 새로운 슈퍼맨이 DC유니버스의 암흑기를 끊고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게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슈퍼맨'은 오는 7월 개봉될 예정이다. 

스칼렛 요한슨의 내한 소식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은 30년 넘는 시간 동안 무려 60억달러의 수익을 올린 '주라기 공원' 시리즈의 새 챕터를 여는 작품. '어벤져스' 시리즈로 전 세계 영화 팬들을 사로잡은 할리우드 스타 스칼렛 요한손이 새로 시리즈에 합류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칼렛 요한슨은 지구상 가장 위험한 섬에 살고 있는 거대 공룡들의 DNA를 확보하기 위한 특수 작전을 이끄는 '조라' 역을 맡아 공룡에게 쫓기는 스펙터클한 액션 연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훔칠 예정이다. 할리우드에서 촉망받는 가렛 에드워즈 감독이 메가폰을 쥐었고 1993년 시리즈 1편 '쥬라기 공원'의 각본을 썼던 데이빗 코엡이 30년 만에 복귀해 기대를 더한다. 오는 7월2일 한국 극장가를 찾는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 새롭게 합류한 마블 최초의 슈퍼히어로 매밀리 '판타스틱 4'의 새로운 도약을 알린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도 여름 극장가에 출격한다. 우주에 나섰다가 초능력을 얻은 네 명의 우주비행사들이 지구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이 스펙터클하게 그려질 예정이다. 요즘 할리우드에서 최고의 주가를 달리는 페드로 파스칼이 몸이 자유자재로 변형되는 '미스터 판타스틱', 바네사 커비가 '인비저블 우먼',조셉 퀸이 '휴먼 토치', 에본 모스-바크라크가 더 씽' 역으로 분해 환상적인 시너지 효과를 발산할 예정이다. 이제까지 여러 번 영화화된 '판타스틱4' 시리즈는 한국 시장에서 그다지 환영을 받지 못했다. 새롭게 리부트된 '판타스틱4'가 이번엔 한국 관객들의 사랑을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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