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의 상법개정 수혜, 주주환원·주주가치 ETF 주목

배한님 기자 2025. 6. 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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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취임으로 주주환원·주주가치 관련 ETF(상장지수펀드)가 상승했다.

지배구조 개선 등 자본시장 관련 정책 수혜 상품으로 고배당이나 지주사 관련 ETF가 주목받았지만,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었던 주주환원·주주가치 ETF도 올해 두 자릿수 NAV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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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주환원·주주가치 ETF 순자산 증감 및 수익률/그래픽=이지혜


이재명 대통령 취임으로 주주환원·주주가치 관련 ETF(상장지수펀드)가 상승했다.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 내놓은 주주 친화적 정책 공약 덕분이다. 고배당, 지주사 관련 ETF보다는 주목을 적게 받았지만,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환원을 콘셉트로 하는 상품이라는 점에서 수혜가 예상된다.

4일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는 전 거래일(2일)보다 2.87% 오른 1만4860원에 장을 마감했다.

국내 상장된 주주환원·주주가치 관련 ETF는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BNK주주가치액티브} △HANARO 주주가치성장코리아액티브 △TRUSTON 주주가치액티브 △ACE 라이프자산주주가치액티브 △파워 K-주주가치액티브로 총 6개다.

해당 상품들은 전통적으로 배당 성향이 높고 PBR(주가순자산비율)이 저평가된 종목을 담는다. 주주환원 성장성이나 기업 경쟁 우위, 경영진 역량 등을 고려한다. 금융주나 지주회사주 뿐만 아니라 중소형주에서 알려지지 않은 주주환원 가치투자 종목을 발굴하기도 한다.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뿐 아니라 BNK주주가치액티브(3.11%)·HANARO 주주가치성장코리아액티브(3.89%)·TRUSTON 주주가치액티브(5.35%)·ACE 라이프자산주주가치액티브(3.17%)·파워 K-주주가치액티브(3.31%) 등도 이날 상승했다. 모두 코스피 지수(2.66%)를 상회했다.

지배구조 개선 등 자본시장 관련 정책 수혜 상품으로 고배당이나 지주사 관련 ETF가 주목받았지만,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었던 주주환원·주주가치 ETF도 올해 두 자릿수 NAV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 대비 NAV 수익률은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가 NAV YTD는 19.74%, BNK주주가치액티브가 20.94%, HANARO 주주가치성장코리아액티브가 14.25%, TRUSTON 주주가치액티브가 27.03%, ACE 라이프자산주주가치액티브가 18.66%, 파워 K-주주가치액티브가 16.52%였다.

순자산도 늘었다. 지난 2일 기준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순자산은 지난해 연말보다 339억원 늘었다. BNK 주주가치액티브(12억원), HANARO 주주가치성장코리아액티브(15억원), TRUSTON 주주가치액티브(17억원), ACE 라이프자산주주가치액티브(154억원), 파워 K-주주가치액티브(13억원)도 순자산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자산이 각각 239억원, 177억원 늘어난 TIGER 지주회사나 KODEX 고배당 ETF 등 기존에 알려진 주주 친화적 정책 수혜 종목보다는 증가폭이 작지만, 자금은 꾸준히 유입되는 추세다.

김기백 한국투자신탁운용 ESG운용부 수석은 "국내 증시는 사회적·제도적·기업 내부적 변화가 맞물리며 '주주자본주의'로의 전환을 맞이하고 있고, 이 같은 변화는 특정 업종이 아닌 증시 전반에 걸쳐 나타날 것"이라며 "단순히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기업이 아닌 실제로 주주환원을 확대하고 정책화할 수 있는 기업을 발굴해 투자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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