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 1.8조 순매수’ 이재명 정부 첫날 코스피, 10개월만에 2770 고지 올랐다 [투자360]
SK하이닉스 5% 등 반도체도 강세…주식 거래량도 ‘폭발’
![코스피가 2% 이상 오르며 2,770선을 넘긴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스크린에 코스피 지수와 이재명 대통령 취임 관련 뉴스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1.87포인트(2.66%) 오른 2,770.84로 거래를 마쳤으며, 코스닥 지수는 9.92포인트(1.34%) 오른 750.21로 마쳤다. [연합]](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04/ned/20250604163718382cxww.jpg)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이재명 정부 출범 첫날인 4일 코스피 지수가 3% 가까이 급등하며 10개월 만에 2770대에 올라섰다.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앞세운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읽힌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71.87포인트(2.66%) 오른 2770.84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 대비 38.95포인트(1.44%) 오른 2737.92로 출발해 점차 오름폭을 확대하며 단숨에 2770대로 올라섰다. 장중 고가는 2771.03으로 연고점을 새로 썼다.
코스피가 2770선 위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해 8월 1일(2777.68)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조506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코스피에서 1조원 이상을 순매수한 것은 지난해 8월 16일(1조2054억원)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7971억원을 순매수해 현·선물 합산 1조847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작년 7월 5일(2조2658억원) 이후 11개월 만에 최대 규모다.
기관도 2045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1조2256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했다.
이날 증시 급등은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 이후 이어져온 국내 정치의 불확실성이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마무리된 데다, 상법 개정안 처리, 자본시장 활성화 등 새 정부의 정책 드라이브에 대한 기대감이 강하게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선거일 직전 취임 2∼3주 안에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것이라고 공언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한화(20.98%), SK스퀘어(13.06%), CJ(12.19%), 두산(11.00%) 등 지주사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
‘코스피 5000’ 공약 등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 기대감에 부국증권(22.67%), 미래에셋증권(13.25%), 신영증권(12.62%), SK증권(11.34%), 한화투자증권(9.61%) 등 증권주와 미래에셋생명(11.42%), 삼성화재(9.66%), 삼성생명(8.91%), 등 보험주, KB금융(7.90%), 신한지주(7.35%), 하나금융지주(6.43%), 메리츠금융지주(2.34%) 등 금융지주 관련 종목에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가 집중됐다.
한화솔루션(5.69%), OCI홀딩스(6.85%)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주, 삼양식품(4.44%), KT&G(3.15%) 등 소비주도 정책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인공지능(AI) 정책 기대감과 전날 밤 미국 반도체 기술주 강세 등에 힘입어 SK하이닉스(4.82%), 삼성전자(1.76%)를 비롯한 반도체주도 지수 상승에 기여했다.
반면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된 이스타코(-15.78%), 오리엔트바이오(-13.60%) 등과 ‘김문수 테마주’로 분류된 평화홀딩스(-12.80%) 등은 재료 소멸로 급락하는 모습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카카오(-3.59%), 한국전력(-1.50%), 한화오션(-1.29%) 등이 내렸다.
업종별로는 증권(8.14%), 보험(8.03%), 금융(6.46%), 비금속(4.02%), 유통(3.02%), 기계자입(3.19%), 화학(3.15%), 음식료담배(2.94%), 건설(2.87%) 등이 크게 올랐으나, 전기가스(-0.57%), IT서비스(-0.37%) 등 일부는 약세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92포인트(1.34%) 오른 750.21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8.84포인트(1.19%) 오른 749.13으로 출발해 장중 1%대 강세를 유지했다. 코스닥 종가가 750을 넘은 것은 지난 2월 27일(770.85) 이후 3개월여 만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1483억원, 기관이 1753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304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1위 알테오젠이 경쟁사의 특허 취소 가능성에 8.86% 올랐고 레인보우로보틱스(6.32%), 리노공업(7.39%), 케어젠(7.76%) 등도 급등했다.
에코프로비엠(3.30%), 에코프로(3.80%)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펩트론은 주요 파트너사인 일라이일리가 타사와 기술 이전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하한가(-30.00%)를 기록했다. 에이비엘바이오(-5.33%), HLB(-2.84%), 리가켐바이오(-2.70%) 등 일부 제약 종목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2조886억원, 6조7281억원이었다. 대통령선거일 전날이었던 2일에 비해 각각 약 4조원, 1조원 늘었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정규마켓 거래대금은 6조4700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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