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 "의대생·전공의 복귀, 새 정부 '최우선 과제'로 삼아달라"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의료 위기는 비단 의료계에만 국한되지 않은, 국민 건강과 국가 안보에 직결된 중대한 사안"이라며 "(의정갈등 해결을) 국정 최우선 과제로 삼아달라"고 요청했다.
김택우 의협 회장은 4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대생과 전공의들의 복귀는 조속히 해결되어야 할 중대한 문제"라며 "이들이 교육 현장과 수련병원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새 정부에 요청했다.
이어 "젊은 의사들이 좌절하고 있는 비정상적인 수련환경과,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보장하지 못하는 부실한 교육환경을 개선해달라"며 "단순히 의사 인력만 증원한다고 미래 의료가 개선되지 않는다. 의사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환자를 돌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회장은 "의료정책은 탁상공론이 아닌, 의료현장을 가장 잘 아는 전문가들의 경험과 지식을 반영하여 수립하고 시행되어야 한다"며 보건의료 전문 부처인 '보건부' 신설과 건강보험 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 구조 개편, 의협과 상시적인 협의체 구성과 같은 '의료 거버넌스 혁신'도 요청했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의협에서 '새 대통령에게 바랍니다' 대한의사협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6.04. yesphoto@newsis.com /사진=홍효식](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04/moneytoday/20250604160002215vymw.jpg)
의협은 새 정부가 의료개혁 등 관련 정책을 논의하겠다고 밝힌 '국민중심 의료개혁 공론화위원회'나 2027년도 의대정원을 포함해 적정 의사 규모를 결정할 '보건의료인력수급 추계위원회'와 같은 사회적 논의 기구에 전문가로서 참여해 정부와의 소통을 이어갈 전망이다.
다만, 공공의대 신설을 포함한 '이재명 정부'의 의료 개혁에 의사들의 반감이 여전하다. 김성근 의협 대변인은 "공공·지역 의료에 대한 문제 인식은 (의협도) 같이 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공공의대 등 새로운 의대를 신설하는 것은 큰 우려가 있다. 대학과 교육 병원을 만들고 유지하는 것은 모두 부담이 크다"며 "앞으로 이런 우려를 지속해서 전달하면서 더 좋은 방향을 찾을 수 있도록 충분히 의견을 개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중보건의사(공보의) 단체인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는 같은 날 이성환 회장 명의의 보도자료를 내고 "(공보의는) 전국의 보건소와 보건지소, 지방의료원과 적십자병원 등에서 근무하며 축적한 현장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공공의료 정책을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미래 세대 의료인의 안정적인 성장과 환자와 더불어 저희가 지켜야 할 본연의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과 지원을 보내달라"고 새 정부에 요청했다.
박정렬 기자 parkj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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