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권 경호처장, 文정부서 대장 진급…李 지근거리서 정책 보좌
전역 후 2021년부터 이재명 캠프서 활동
코로나 창궐 때 농가 및 소상공인 지원책 펴
대통령실 "대통령 사병 전락 경호처 일신 적임자"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이재명 정부의 첫 대통령경호처장에 임명된 황인권 예비역 육군대장은 비(非) 육사 출신이다.
대통령실은 황 처장에 대해 “평생을 군에 헌신하며 투철한 국가관과 포용·배려의 리더십으로 군 내부의 신망이 두터웠던 인사”라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1963년 전남 보성군에서 태어난 그는 육군3사관학교 20기 출신으로 소위로 임관해 육군3사관학교 생도대장, 제8군단 참모장, 제51사단장을 역임했다. ‘비 육사’ 기조가 강했던 문재인 정부 때 2017년 9월 중장으로 진급해 육군8군단장을 역임하고 다음 해 대장 진급해 제2작전사령관을 지냈다.
2020년 전역 후 2021년 이재명 캠프에 합류해 정치 활동을 시작했다. 당시 이재명 후보와 일주일에 한 번은 화상회의를 하는 등 이재명 대통령과 친분도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2023년 5월 더불어민주당 국방안보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임명됐고,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 캠프의 ‘편사니즘위원회(평화/안전한 사회)’ 산하 국방안보위원장으로 활동했다.

황 처장은 2작전사령관 재임 시절 코로나19 최전선에 있던 대구와 경북지역 책임 지휘관으로서 방역 작전을 주도하는가 하면 ‘힘내라 대구경북! 힘내라 대한민국!’ 국민응원 캠페인도 만들어 전군에 확산시켰다. 코로나로 대구·경북 지역 화훼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사비를 털어 장미꽃을 사서 방역 작전에 투입됐던 장병들에게 한 송이씩 나눠준 일화는 유명하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임대료를 낮춰주는 사회적 캠페인이었던 ‘착한임대인’ 프로젝트도 부대 회관들을 대상으로 군 내 처음으로 실시했다.
특히 대통령실은 황 처장에 대해 “대통령 개인을 지키는 사병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경호처 조직을 일신하고 국민을 위한 열린 경호를 만들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제1경비단, 55경비단, 33군사경찰경호대 등 군 부대는 대통령경호처에 ‘배속’돼 작전통제를 받는다. 그러나 지난 1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당시 내란 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수색영장 집행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이들 병력이 동원돼 논란이 일었다.
김관용 (kky144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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