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 '거룩한 밤' 악몽 쫓고 '남주의 첫날밤'으로 웃을까 [IZE 진단]

아이즈 ize 이경호 기자 2025. 6. 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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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ize 이경호 기자

KBS 2TV 수목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의 서현./사진=KBS

서현이 온다. 스크린에서 쓰디 쓴 실패의 맛을 안방극장에서는 통통 튀는 밝은 에너지로 흥행 단맛을 볼 수 있을까.

KBS 2TV 수목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평범한 여대생의 영혼이 깃든 로맨스 소설 속 병풍 단역 차선책(서현)이 소설 최강 집착 남자주인공 이번(옥택연)과 하룻밤을 보내며 펼쳐지는 노브레이크 경로 이탈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 오는 11일  24시 헬스클럽' 후속으로 첫 방송된다.

KBS 2TV 수목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의 서현./사진=KBS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이하 '남주의 첫날밤')는 주연을 맡은 서현의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서현은 2022년 KBS 수목드라마 '징크스의 연인' 이후 3년여 만에 안방극장, TV드라마로 컴백한다. '징크스의 연인'에 이어 또 한번 KBS 수목극으로 시청자들과 재회한다.

KBS 2TV 수목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의 서현./사진=KBS

첫 방송을 앞두고 스틸컷, 티저 영상, 종합 예고 영상 등이 속속 공개됐다. 예고 영상에서 소설 속 세계가 유쾌하게 그려졌다. 또한 얼떨결에 남자 주인공 이번과 하룻밤을 보내게 된 차선책이 삶에 파란을 맞이하는 모습은 극 중 펼쳐질 전개를 궁금케 한다. 여기에 차선책이 이번에게 흔들리는 모습이 반전 로맨스를 예고한다. 서현, 옥택연 등 두 주인공이 6월의 수목 안방극장에 퍼트릴 노브레이크 로맨스가 어떻게 펼쳐질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런 가운데, 서현이 이번 '남주의 첫날밤'으로 안방극장, 특히 수목극 시청자들의 밤을 본방사수로 가져갈 수 있을지에도 이목이 쏠린다.

서현은 '남주의 첫날밤' 이전에 수목극과 인연을 쌓아왔다. 전작 '징크스의 연인'에 앞서 2018년 MBC 수목드라마 '시간', 2020년 JTBC 수목드라마 '사생활'에 출연한 바 있다. 주연작 중 2017년 MBC 주말드라마 '도둑놈, 도둑님'을 제외하고, 2018년부터 주연을 맡은 작품이 수목극이었다. 그룹 소녀시대 막내에서 '배우'로 입지를 다져온 서현. 배우로 활발히 활동하며 작품마다 새로운 얼굴을 뽐내고 있지만, '성적표'가 걸림돌이었다. 다채로운 연기를 소화하며 연기 내공을 쌓는 것도 좋지만, 성적표가 받쳐주질 않았다. '시간', '사생활', '징크스의 연인'까지 시청률 5%를 넘어본 경험이 없다. 방송 당시 시청률 10%를 넘었던 주말극 '도둑놈, 도둑님'이 그녀의 TV 드라마 주연 작품 중 가장 높은 성적표다. 이에 '남주의 첫날밤'으로 연기 변신 성공과 함께, 시청률 성공 타이틀까지 거머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여기에 KBS 수목드라마 부진 사슬도 끊어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수상한 그녀' 이후 '킥킥킥킥' '빌런의 나라' '24시 헬스클럽'까지 KBS 수목극 라인업 중 어느 것 하나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킥킥킥킥'은 0%대 시청률이었으며, 시트콤이지만 수목극 라인업으로 방송된 '빌런의 나라'는 5회부터  종영(12회)까지 1%대 시청률, '24시 헬스클럽' 역시 1%대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이에 '수상한 그녀'의 3~4%대 시청률은 효자였다. 이런 가운데, '남주의 첫날밤'에 거는 'KBS 수목극 부진 탈출' 기대감은 높다. 로맨스 판타지이지만, 사극 장르가 더해진 작품으로 재미 요소를 기대할 만하다. 단, 올해 KBS 수목극 부진 릴레이로 재미로 이어질 흥행을 장담할 수는 없다.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의 서현./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작품과 함께 서현에 대한 우려도 있다. 서현은 '남주의 첫날밤' 편성에 앞서, 영화로 대중과 먼저 만났다. 지난 4월 개봉한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이하 '거룩한 밤')이다. 이 작품에서 서현은 퇴마사 역을 맡았으며, 기존 그의 이미지나 캐릭터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와 말투로 연기 변신에 나섰다. 당찬 변신에 자신감 드러냈던 서현이었지만, 흥행 참패 악몽에 빠졌다. 일각에서는 서현의 연기력을 두고 찬사를 이어갔지만, 현실은 관객 수 77만명이었다. 관람평에서도 작품과 배우에 대한 혹평도 쏟아졌다. 스크린에서의 성공 실패로, 봄날의 악몽을 겪에 된 서현이다. 이에 '거룩한 밤'을 퇴마하지 못한 관객들에겐 서현과 '남주의 첫날밤'은 기대작이 아닌, 외면작이 될 가능성도 있다. 

기대와 우려를 안고 첫 방송을 앞둔 서현, 그리고 '남주의 첫날밤'. 지난 4월 서현은 '거룩한 밤' 매체 인터뷰에서 '남주의 첫날밤'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심각하게 통통 튄다. 제 모습이 조금 나올 수도 있다"라면서 "웹툰 원작이다. (원작) 캐릭터 모습에 더해서 제가 만들어 낸 캐릭터가 될 것 같다. 밝은 에너지가 기대된다"고 밝힌 바 있다. 서현이 밝혔던 것처럼 밝은 에너지가 시청자들을 안방극장으로 불러들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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