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성 버리고 ‘졸리’만 남긴 딸… 브래드피트 “슬픔과 분노 느껴”

문지연 기자 2025. 6. 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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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오른쪽)와 그의 딸 샤일로. /인스타그램, EPA 연합뉴스

할리우드 대표 스타 커플이었다가 이혼한 브래드 피트(62)와 안젤리나 졸리(50)의 딸 샤일로(19)가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성 ‘피트’를 버린 이름으로 공식 행사에 등장했다. 이에 피트는 슬픔과 분노를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4일 미국 피플지 등 외신에 따르면 샤일로는 지난달 29일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패션 브랜드 행사에 오리지널 댄서로 참여하며 ‘시 졸리’(Shi Jolie)라는 이름을 썼다. 친부인 피트의 흔적을 아예 지워버린 예명이다. 앞서 샤일로는 작년 5월 열여덟 번째 생일을 맞이하자마자 자신의 이름을 ‘샤일로 졸리-피트’에서 ‘샤일로 졸리’로 바꿔 달라는 개명 신청 서류를 법원에 제출한 바 있다.

당시 이 소식이 큰 화제를 모은 이유는 개명 과정에 졸리의 개입은 없었으며, 샤일로가 본인 의지로 변호사를 선임해 절차를 밟았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샤일로 측 변호인은 “샤일로가 내린 매우 독립적이고 중대한 결정”이라고 말했었다. 또 장남 매덕스(24)와 장녀 자하라(20) 역시 이름을 말하거나 기재할 때 성 ‘피트’를 쓰지 않지만, 본격적인 법적 절차를 밟은 건 샤일로가 처음이었다.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와 그의 딸 샤일로. /인스타그램

자녀들의 이 같은 판단에 피트는 큰 슬픔과 분노를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딸이 자신의 성을 뺐다는 걸 피트도 알고 있다. 딸의 개명에 화가 나 있다”며 “피트는 샤일로가 태어났을 때보다 더 큰 기쁨을 느껴본 적 없다. 항상 딸을 원해왔다”고 했다. 이어 “자녀들을 잃었다는 사실은 피트에게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아이들을 사랑하고 그리워한다. 그 거리감은 피트를 아프게 한다”고 했다.

2005년 영화 ‘미스터&미세스 스미스’로 처음 만난 피트와 졸리는 2014년 결혼식을 올렸다. 그러나 2016년 졸리가 피트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긴 법정 공방 끝에 작년 말 완전 남남이 됐다. 둘은 미성년 자녀들의 양육권을 두고도 치열한 다툼을 벌였는데, 2021년 공동 양육권을 갖는 것으로 합의했다. 그러나 아이들은 부모의 소송 이후부터 피트를 멀리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졸리는 피트와의 결혼 전 매덕스를 입양했고 결혼 후 아들 하나와 딸 하나를 입양했다. 피트와의 사이에서는 큰딸과 이란성 쌍둥이를 낳았다. 샤일로는 2006년생으로 둘 슬하에 태어난 첫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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