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용산 사무실 꼭 무덤같아...공무원들에 대통령실 원대복귀 명령할 것”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새정부 첫 인사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04/mk/20250604153301994arph.jpg)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첫 인선을 직접 발표한 후 취재진과 가진 질의응답에서 “용산 사무실로 왔는데 꼭 무덤같다. 필기도구를 제공해 줄 직원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서명을 해서 결재해야 하는데 결재 시스템이 없다. 손으로 써서 지장을 찍으려니 인주도 없다”며 “어떻게 해결할지 고민”이라고 했다. 전임 윤석열 정부의 인계 과정이 원활하지 못한 점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또 이 대통령은 “지금은 바로 시행할 수 있는 경제 회생 정책이 필요하고 핵심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르면 오늘 저녁이라도 관련된 모든 부처의 책임자와 실무자를 모아서 당장 할 수 있는 경제 회생 정책이 뭔지 점검해 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선에 대한 평가는 “국민께서 잘 평가해 주시길 기대할 뿐”이라며 “보시면 제 가까운 사람 중심으로 인사한 것은 아닌 게 드러나긴 할 것이다. 다음 각료 인사는 우리 국민 의견, 당내 의견 다양하게 모으는 기회를 가져볼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윤 전 대통령이 발표한 강제징용 문제 해결방안과 한일관계에 대해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상인의 현실감각과 서생의 문제의식 두 가지를 다 갖춰야 훌륭한 정치인이 될 수 있다고 했는데, 한일관계도 그런 실용적 관점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1988년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을 언급하며 “한일관계의 바람직한 합의가 있었는데 가급적이면 그런 국가 간 합의가 지켜지는 게 좋겠다”며 “국가관계는 개인관계와 다를 바 없어서 진지하게 인정할 건 인정하고, 사과할 건 사과하고, 협력할 건 협력하고, 경쟁할 건 경쟁하는 합리적 관계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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