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열·구토·발진 ‘이 병’ 급증…“10세 미만 어린이 특히 주의”

박병탁 기자 2025. 6. 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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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발열과 구토 등을 동반하는 '성홍열' 환자가 증가하면서 보건당국이 손 씻기와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유치원, 어린이집, 학교와 같은 소아 집단시설에서는 성홍열 예방을 위해 손 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등 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하게 하고, 빈번하게 접촉하는 환경 표면을 주기적으로 소독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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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올 성홍열 환자 3809명”
지난해 동기보다 2.5배로 늘어
어린이집 등서 집단발생 가능성
손씻기 등 예방 수칙 준수 강조
질병관리청이 성홍열 유행에 대비해 학부모와 어린이집, 유치원 등 집단 시설에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갑작스러운 발열과 구토 등을 동반하는 ‘성홍열’ 환자가 증가하면서 보건당국이 손 씻기와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소아를 중심으로 집단 유행하는 만큼 유치원, 어린이집, 학교 등에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24일까지 성홍열 신고 건수는 380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506명)보다 2.5배 증가했다. 이 중 10세 미만 소아가 86.8%에 이른다.

성홍열은 A군 사슬알균(Group A Streptococcus, 세균의 일종)에 의한 급성 발열성 질환이다. 갑작스러운 발열, 두통, 구토, 복통, 인후통 등으로 시작해 12~48시간 후에 전형적인 발진을 보이는 특징이 있다. 보통 겨울과 봄철에 소아에게서 주로 발생한다. 

질병청은 학부모에게 아이가 성홍열 의심 증상이 있으면 빠른 시일 내에 의료기관에서 진료받고, 성홍열로 진단될 경우 항생제 치료 시작 후 최소 24시간까지는 유치원 등 집단시설에 등원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성홍열은 보통 3~4년마다 큰 규모로 유행한다. 최근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한 시기는 2017년 2만2838명이었다. 그 이후에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시행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이러한 유행 주기를 방해한 것으로 보인다.

질병청은 지자체와 일선 의료기관에 성홍열 발생 증가에 따른 주의 사항을 안내하면서 예방·관리를 강조했고, 성홍열 발생 현황과 특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유치원, 어린이집, 학교와 같은 소아 집단시설에서는 성홍열 예방을 위해 손 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등 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하게 하고, 빈번하게 접촉하는 환경 표면을 주기적으로 소독해 달라고 요청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학부모와 집단시설에서는 예방 관리 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성홍열은 항생제로 쉽게 치료할 수 있는 흔한 소아 질환으로, 자녀가 감염 증상을 보이면 신속하게 치료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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