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옮김 줄고 ‘버티기’ 늘었다…동일 기업체 유지자 70.9%, 진입·이동자 는 감소

2023년 한 해 동안 직장을 옮기지 않고 같은 기업에 머무른 근로자가 전체 취업자의 70.9%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새로 취업한 진입자나 기업 간 이동자는 줄어들었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2023년 일자리이동통계'에 따르면 2023년 등록취업자는 총 2614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8만8000명(0.3%) 증가했다.
이 가운데 동일 기업체에 계속 머문 유지자는 1854만8000명으로 전체의 70.9%를 차지하며, 전년보다 52만1000명(2.9%) 늘었다.
반면 전년도 미등록 상태에서 처음 일자리를 가진 진입자는 364만6000명으로 6.8% 감소했고, 기업체 간 일자리를 옮긴 이동자도 395만1000명으로 4.1% 줄었다.
성별로는 여성(16.1%)이 남성(12.3%)보다 진입률이 높았지만, 유지율은 남성(72.0%)이 여성(69.5%)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29세 이하 이동률이 21.1%로 가장 높았고, 40대(78.0%)와 50대(77.4%)의 유지율이 가장 높았다.
산업별로는 숙박·음식점업의 진입률(25.7%)이 가장 높았고, 건설업은 이동률이 33.2%로 최대였다. 공공행정 분야는 85.6%의 유지율을 보이며 안정적인 일자리 구조를 나타냈다.
한편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 간 이동이 81.3%로 가장 많았고,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이동한 비율은 12.1%에 그쳤다. 동일 산업 내 이동률은 건설업(74.7%)과 보건·복지업(70.2%)이 높았다.
또한 일자리를 옮긴 임금근로자 중 60.7%는 임금이 더 높은 일자리로 이동했다. 특히 29세 이하 청년층은 64.7%가 임금 상승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해윤 기자 yu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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