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드문모 심기' 7년 해보니…10a당 생산비 6만3000원·노동력 0.8시간 절감
전북자치도 익산시가 쌀 생산비 절감을 위한 벼 소식재배기술 확산을 통해 벼농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국 최초로 '드문모 심기'를 도입한 결과 생산비는 10a당 6만3000원 가량 절감되고 노동력도 0.8시간 단축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익산시 농업기술센터는 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올해로 8년차를 맞은 '드문모심기' 영농이 노동력과 생산비를 줄이는 등 지역에서 효과를 거두며 자리를 잡았다고 밝혔다.
익산시는 지난 2018년에 전국 지자체 최초로 '드문모심기' 시범사업을 도입해 농업 현장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후 작년까지 매년 시비와 자부담 50%씩 1억~5억원을 쏟아붓는 등 7년 동안 28억 원을 투입해 64개소에 2000㏊ 규모의 생산단지를 조성했다.

노동력과 생산비를 크게 절감하면서도 수확량은 큰 차이가 없다는 점에서 농업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익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신동진 품종으로 재식밀도별 생산량을 분석한 결과 10a당 쌀 수확량(정곡기준)은 37주 490㎏에 42주 490㎏, 50주 511㎏ 등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일반적으로 생산한 벼의 80주 생산량은 460㎏으로 병해충 발생이 많아 수확량이 오히려 감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노동력과 생산비 경감도 큰 성과라 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분석에 따르면 드문모심기를 적용할 경우 10a당 생산비는 약 6만3500원 절감된다.
관행적인 방식으로는 10a당 생산비가 14만1000원이 들어가는 데 소식재배를 하면 7만7500원만 필요해 6만원 이상의 생산비를 줄일 수 있다는 말이다.
익산시는 전체 벼 재배면적 1만5680㏊ 중 약 85%에 해당하는 1만3300㏊에 드문모심기를 도입해 연간 약 84억 원의 생산비를 절감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향후 전면 확대 시 100억 원 이상의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모내기철이면 육묘상자·상토·종자 준비부터 파종 작업, 육묘상 관리로 일손이 부족한 농민들은 드문모심기로 노동력을 크게 줄이고 있다.
류숙희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기후변화부터 고령화, 농자재 가격 상승 등 농촌이 직면한 복합 위기 상황에서 드문모심기와 직파재배 같은 미래 기술을 보급하는 것이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전략"이라며 "현장 중심의 기술 확산과 농가 부담 완화를 통해 익산 농업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기홍 기자(=익산)(arty13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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