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다 윤석열 탓"… '윤 어게인' 국힘 지지자, 대선 패배에 분열?

강지원 기자 2025. 6. 4. 14:18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보수 누리꾼들이 디시인사이드 국민의힘 갤러리에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의 패배를 윤석열 전 대통령 탓으로 돌리는 게시글을 게재했다. 사진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서초4동 제3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기위해 대기하는 모습. /사진=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역대 최다 득표로 당선된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대선 패배의 이유로 윤석열 전 대통령을 꼽으며 지적을 쏟아냈다.

4일 보수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국민의힘 갤러리에는 전날부터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패배의 이유로 윤 전 대통령을 꼽는 게시글이 이어졌다. 보수 분열이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실제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모든 원인은 윤석열 때문이다' '윤 어게인 말고 윤석열 구속 집회 하면 안 되냐' '김문수+친윤 손잡고 나가는 게 해답' '계엄으로 망친 건 윤석열이다' '윤석열 덕분에 나라 망했다' '윤석열이 김문수 지지 선언만 안 했어도 2%는 더 나왔겠다' 등의 게시글을 올리며 비난했다.

윤 전 대통령은 대선을 3일 앞둔 지난 1일 호소문을 통해 김 후보를 공개 지지한 바 있다. 이 외에도 비상계엄에 대해 사과하지 않고 윤 전 대통령과 절연하지 못한 국민의힘과 친윤계를 비난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일각에서는 마지막까지 단일화하지 않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에게 패배의 책임을 돌리는 이들도 있었다. 개표 결과 이 후보가 8.34%를 득표했는데 단일화했다면 이 대통령을 이길 수 있었다는 주장이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개표 종료 결과 이 대통령은 1728만7513표, 49.42%의 득표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대 대선 당시 윤 전 대통령이 얻은 1639만4815표를 뛰어넘는 수치로 역대 대선 최다 득표다. 2위를 기록한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1439만5639표, 득표율 41.15%다.

강지원 기자 jiwon.kang@mt.co.kr

Copyright © 동행미디어 시대 & sidae.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