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대통령실서 집무 시작한 이재명, 당분간 인천 사저서 출·퇴근
이재명 대통령···한남공 관저, 삼청동 총리공관, 안가 등 이용 관측도

이재명 대통령이 보안 시설 정비와 내부 보수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청와대에 들어갈 방침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최대한 신속하게 청와대로 복귀하겠다는 방침 아래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용했던 서울 한남동 관저를 이용하거나 다른 곳으로 관저를 옮기는 방안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집무를 시작했으나, 당분간 인천 계양 사저에서 출·퇴근할 것으로 전해졌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당분간 자택에서 지낼 것 같다"고 밝혔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관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남동 관저의 경우 보안상의 이유로 이용을 기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내부 구조가 사실상 외부에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 대통령이 삼청동 총리공관과 안가 등을 이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인천 계양구 사저에서의 출·퇴근은 이동 과정의 경호 문제와 인천시민들에게 줄 수 있는 교통 불편을 고려할 때 장기화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임기 첫 6개월을 서초동 사저에서 지냈으며, 문재인 전 대통령은 2017년 5월 10일 취임 후 사흘 만에 청와대 관저에 입주했다. 이 대통령은 제반 시설 정비가 끝나는 대로 관저 문제를 매듭지을 계획이다.
/라다솜 기자 radasom@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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