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거들었건만’…설난영 고향 순천서 9.07% 그쳐

박대성 2025. 6. 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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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여고 출신 연고 강조했지만 역부족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부인 설난영 여사가 지난달 27일 순천 아랫시장을 방문해 한 60대 시민의 열렬한 환대를 받고 있다. /박대성 기자.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아내 설난영 여사가 대선 기간 한 차례 고향인 전남 순천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지만 9%대 득표율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를 보면 순천시 지역 총 투표자 19만 6665표 중 이재명 민주당 후보 16만 5671표(84.24%), 김문수 국힘 후보 1만 7828표(9.07%)를 받았다.

고흥군 녹동(도양읍) 출신인 설 여사는 교사인 부친 근무지를 따라 4살 때 순천으로 이사했고 승주군 별량면에서 자랐으며 순천여중·여고를 차례로 나왔다.

이 때문에 설 여사는 지난달 27일 고향에서 남편 지지를 호소하는 유세 활동을 벌였고 당시 아랫시장에는 순천여고 21회 동창생들의 환대를 받기도 했다.

이는 김문수 후보가 순천 득표율 9%대는 전남에서 얻은 평균 득표율(8.54%)보다는 높지만 판세를 흔드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순천이 고향인 인요한 국회의원도 설 여사 순천 방문에 동행하면서 연고를 강조했지만 두 자릿수 득표에 실패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도 ‘절친’ 천하람과 함께 2023년 4월부터 8월까지 잠시 과외교사도 했지만 득표율이 5.83%에 그친 것도 이 후보 측에서는 아쉬움이 남는 성적표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설 여사 가족과 친척들이 순천에 살고 있지만 너무 오랜만에 고향을 찾다 보니 대세에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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