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지지’ KAI 강구영 사장, 새 정부 첫날 사의 표명
오동욱 기자 2025. 6. 4. 13:43

이재명 정부 첫날인 4일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KAI는 강 사장이 이날 오전 회사의 최대 주주인 한국수출입은행을 방문해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KAI 관계자는 “차기 사장이 선임되는 대로 임기를 종료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KAI 사장의 정식 임기는 3년으로, 2022년 9월 취임한 강 사장의 임기 만료일은 원래 오는 9월 초까지였다.
KAI 측은 “사임 이유가 성과 책임 등 불명예스러운 것은 아니다”라며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강 사장이) 지주회사에 줄 수 있는 부담 등 대외적 영향을 고려해 자의적으로 물러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공군사관학교 30기인 강 사장은 국내 1세대 시험비행 조종사로 국산 훈련기인 KT-1, T-50 개발에도 참여했다. 공군 제5전술공수비행단장, 공군 참모차장, 합동참모본부 군사지원본부장 등을 역임하고 이후 영남대 석좌교수로 활동하다가 2022년 9월 KAI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강 사장은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군인 모임인 ‘국민과 함께하는 국방 포럼’의 공동 운영위원장을 맡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함께 활동했다. 김 전 장관이 합참 작전본부장이던 시기에 강 사장은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으로 근무했다.
오동욱 기자 5do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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