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국, “잘 해보자”는 이 대통령 전화에 “광장 개혁과제 잘 실천, 성공하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는 4일 오전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광장에서 요구된 개혁과제를 잘 실천해서 성공하는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는 요청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권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구로구 민주노동당사에서 '낙선' 기자회견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조금 전 이 대통령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같이 잘해보자고 말씀하셔서 축하드린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는 4일 오전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광장에서 요구된 개혁과제를 잘 실천해서 성공하는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는 요청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권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구로구 민주노동당사에서 ‘낙선’ 기자회견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조금 전 이 대통령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같이 잘해보자고 말씀하셔서 축하드린다고 했다”고 말했다. 권 후보는 그러면서 “축하의 인사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지금 새로운 정부가 해야 할 개혁도 이야기했다”며 “우리 사회에 놓인 개혁과제를 환기해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노동당이 받은 표가) 굉장히 작지만, 이 힘을 갖고 새로운 정부에 어떤 식의 목소리를 낼 수 있을지는 우리의 몫”이라며 “끊임없이 고민하고 목소리를 내겠다”라고 덧붙였다.
권 후보는 제21대 대선에서 34만4150표를 받아 득표율 0.98%를 기록했다. 권 후보는 득표율과 관련해 “사실 1%는 넘기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매우 아슬아슬하게 1%도 되지 않아 더 실망스러웠다”며 “유세를 돌다 보면 지지 표현을 해준 분들이 많아서 제가 체감했던 것과 득표율의 괴리감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낮은 인지도와 내란청산이라는 압도적인 구도 속에서 쉽지 않은 조건이었지만 최선을 다했다”며 “그런 구도 속에서도 34만명이 모였다는 것에 대해선 고마운 마음도 들고 여기서부터 다시 출발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대통령 선거가 끝난 직후부터 후원금이 쏟아진 것에 대해서도 “3만5천여명의 시민들이 낙선한 후보에게 모아준 마음”이라며 “시민 여러분이 보내준 성원과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절대 잊지 않고 가슴에 담겠다”고 했다.
앞서 민주노동당은 “3일 저녁 8시부터 4일 오전까지 권영국 후보에게 약 13억원의 후원금이 들어왔다”고 이날 오전 밝혔다. 지난달 8일부터 3일까지 모인 후원금이 8억7800만원이었는데, 이를 뛰어넘는 금액이 만 하루도 안 돼 모인 셈이다.
권 후보는 “지금까지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을 호명해왔던 것처럼 계속 이 길을 가겠다”며 “차별과 혐오, 불평등 극복을 위한 과제를 모든 노력을 기울여 해결하겠다. 그 길에 시민들이 함께 해줄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류석우 기자 raintin@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속보] 이 대통령, 총리 후보자 김민석 지명…국정원장 이종석, 비서실장 강훈식
- 이 대통령 “용산 오니 컴퓨터도 없고 꼭 무덤같아…황당무계”
- “모두의 대통령 되겠다”…이재명 대통령 ‘국민께 드리는 말씀’ [전문]
- 이 대통령, 조희대 대법원장에 ‘두 손’ 악수…민주, ‘대법관 증원’ 심사
- 태안화력 선반 덮개 열린 채 작동했나…경찰, 노동자 끼임사 수사
- [단독] 민주, 파견 검사 40명→60명으로 늘린 ‘내란 특검법’ 수정안 발의
- 이 대통령 “천하람·김용태 대표 잘 모실 것”…여야 대표 비빔밥 오찬
- 조국 “드디어 정권교체…내란 특검·검찰 독재 봉쇄 해야 ”
- 백악관에 입김 ‘마가’ 인사들 “한국 대선, 공산주의자들 승리”
- 이 대통령의 ‘선배님’ 권성동, 내빈 기립박수 칠 때 박수없이 착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