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낮춰 이직하는 ‘5060 직장인’…취업시장 진입자는 7년만에 ‘최소’
진입자 6.8%↓이동자 4.1%↓ “취업시장 경직”
5060, 임금 감소 일자리 이동 비율 가장 높아
중소기업간 이동 활발, 중소 → 대기업은 낮아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2023년 기준 국내 임금근로자 10명 중 4명은 연봉을 낮춰 직장을 옮긴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취업 시장에 뛰어든 진입자 수는 364만 6000명을 기록해 2017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지자는 전년대비 520만 1000명(2.9%) 증가한 반면 진입자는 260만 5000명(-6.8%), 이동자는 160만 8000명(-4.1%) 감소했다. 또한 2022년도에는 등록취업자였지만 2023년 미등록된 이들은 355만 8000명으로 1년 전보다 21만 4000명(6.4%)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일자리가 계속 줄고 있는 상황에서 진입자와 이동자 모두 전년대비 줄었다는 것은 신규든 이직이든 취업 시장이 좀 더 경직됐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
연령별 일자리 이동률은 29세 이하에서 21.1%로 가장 높았고 이어 30대(15.6%), 60세 이상(14.1%) 순을 보였다. 유지율은 40대가 78.0%로 가장 높고 50대(77.4%), 30대(72.5%) 순이다. 유지율은 전년대비 전 연령대에서 상승했지만 진입률과 이동률은 전 연령대에서 하락했다.
일자리를 이동한 임금근로자의 임금수준을 보면 이직자 60.7%는 임금이 증가한 일자리로 갔고, 38.4%는 임금이 감소한 일자리로 이동했다.
연령별로 보면 29세 이하(64.7%), 30대(63.0%), 40대(60.4%) 순으로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임금이 증가한 일자리로 이동한 비율이 높았다. 임금이 감소한 일자리로 이동한 연령대는 50~59세, 60세 이상이 각각 41.7%, 41.1%로 전 연령대에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기업 규모간 일자리 이동 비율은 중소기업간 이동이 81.3%로 가장 높았고, 이어 대기업→중소기업(56.5%), 대기업→대기업(37.3%), 중소기업→대기업(12.1%) 순을 보였다.
통계청 관계자는 “임금이 감소한 일자리로 이동한 이들은 주로 연령대가 높은 쪽에서 비중이 크다”며 “기존 회사에서 퇴직을 하고 좀 더 낮은 임금의 새 일자리를 구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강신우 (yeswhy@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처음 찾아간 사람은?
- "용산 사무실 무덤 같아"…李대통령, 청와대 이전 본격화 할 듯
- “한국은 무너졌다” 韓 대선 결과에 백악관 입장? 사실은…
- 김문수 "패배 이유는 당내 민주주의 붕괴"
- "전화 안받는 선배"...권성동, 김혜경 여사 인사한 순간
- "모든 것 제자리"…이승환→김규리, 李당선에 연예계도 후끈
- "이준석, 수십억 갚느라 택시기사 전향?"...알고보니 '흑자'
- 개혁신당 측 "이준석 11%정도에서 '젓가락' 이후 3% 빠져"
- "계란말이는 사치" 미친 물가에 빈손으로 돌아서는 사람들[르포]
- 이재명은 누구인가…'흙수저 개천용', 죽을 고비 넘기고 대권 쟁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