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경제부총리 유력… 윤호중 법무·조현 외교부 장관 거론
비법조인 법무, 검찰개혁 전망

이재명 정부의 초대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로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기재부 내 ‘예산통’으로 꼽히는 구 전 실장은 추가경정예산을 비롯한 정권 초반의 경제 과제를 주도할 적임자라는 평가다. 검찰개혁과 사법개혁을 주도할 법무부 장관에는 비법조인 출신인 윤호중 의원이, 외교부 장관에는 실용외교를 주장하는 조현 전 외교부 차관이 물망에 올랐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구 전 실장은 이재명 정부에서 유력한 경제부총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는 예산실장과 2차관을 차례로 거친 예산통으로, 국무조정실장으로 문재인 정부의 범부처 정책 조정을 총괄했다. 예산 기능을 깊이 이해하고 범부처 정책조정 경험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대통령이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선언한 만큼, 구 전 실장은 경제부총리를 맡을 시 추경안을 편성해 내수 진작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호승 전 대통령 정책실장, 김용범 전 기재부 1차관 등도 후보군으로 꼽힌다.
신임 법무부 장관은 최초의 비법조인 출신인 윤호중 의원이 맡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1대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장을 맡았던 윤 의원은 문재인 정부 시절에도 법무부 장관 후보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비법조인 출신이라는 점에서 검찰개혁(수사권 완전 박탈) 등을 더욱 강도 높게 추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외교부 장관에는 조현 전 외교부 1차관이 거론된다. 조 전 차관은 정통 외교관으로, 다자외교조정관, 주오스트리아대사, 인도대사 등을 지낸 바 있다. 특히 조 전 차관은 외교 현안에 대해 이념적 접근보다는 실용적 해법을 모색하며 ‘중도 실용주의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이 대통령이 강조하는 실리 외교 전략을 뒷받침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조 전 차관은 대북 정책에선 온건하고 유연한 접근을 선호하며 “평화를 위한 협력과 균형 감각이 필요하다”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 대통령의 외교·안보 보좌관을 맡았던 김현종 전 국가안보실 2차장도 외교부 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국가안보실장으로 거론되는 위성락 의원은 외교부 장관 후보로도 꼽힌다. 위 의원은 외교통상부 북미국장과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주러시아 대사 등 요직을 지낸 경험이 있는 베테랑 외교관이다.
이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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