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상승률 5개월만에 1%대로
채소 출하 늘고 유가 하락 덕
물가상승률이 5개월 만에 1%대로 떨어졌다. 기상 호조에 따라 채소 출하량이 늘고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물가 오름세가 한풀 꺾였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6.27로 전년 동월보다 1.9% 상승했다. 이로써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12월(1.9%) 이후 다섯 달 만에 1%대에 안착했다. 품목별로 보면 지난달 농산물 가격이 1년 전보다 4.7% 하락하면서 물가상승률을 끌어내렸다. 특히 농산물 중 채소 가격이 5.4% 내렸다. 국제유가 하락에 따라 석유류 물가도 2.3% 내려 전체 물가를 0.09%포인트 낮췄다. 밥상 물가를 반영하는 신선식품지수는 1년 전보다 5.0% 떨어졌다. 이는 2021년 10월(-7.8%) 이후 43개월 만에 최대 하락 폭이다.
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이날 주재한 ‘물가 상황 점검회의’에서 “6월에는 지난해 농산물과 석유류 가격 하락에 따른 기저효과로 물가상승률이 소폭 높아질 가능성이 있지만 하반기부터 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1%대 후반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축산물은 6.2% 뛰면서 지난 2022년 6월(9.5%) 이후 35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을 보였다. 돼지고기(8.4%)·수입 쇠고기(5.4%)·국산 쇠고기(5.3%)·계란(3.8%) 등이 많이 올랐다. 수산물(6.0%)도 전년 동월 대비 큰 폭으로 뛰었다.
가공식품도 4.1%나 올랐다.지난달 물가상승률이 1%대로 떨어지고 한은이 추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2차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새 정부의 확장 재정 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세원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그맨·배우 출신 언론인 이재포, 사기 혐의로 벌금형
- 투표한 김건희, 관저 퇴거 후 처음 대중 앞에…검찰 소환 응할까
- [속보]국무총리에 김민석 내정…비서실장에는 강훈식 유력
- 이재명 정부 요직엔 누가? 주목받는 ‘7인회’와 ‘경기 성남라인’
- 이재명 대통령, 오전 6시 21분 임기 개시…군통수권 자동이양
- 이재명, ISTJ ‘현실주의자’…초1 생활기록부 “씩씩·고집은 세다”
- 홍준표, 국힘 비난 “노년층과 틀딱 유튜브에 의존하는 이익집단”
- [속보]이재명 51.7% 김문수 39.3% 이준석 7.7%…박찬대 “내란세력에 불호령 내리신 것”-방송3사 출
- [‘이재명 대통령 시대’ 개막]이재명, 21대 대통령 당선…“반드시 내란 극복”
- 한동훈 “권력자 1인 위한 시스템 파괴, 서서 죽을 각오로 막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