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 톈안먼 사태 희생자 추모…"中 은폐 시도에도 잊지 않을 것"

박우영 기자 2025. 6. 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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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 AFP=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3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1989년 톈안먼(천안문) 광장 사태의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성명문에서 "오늘 우리는 톈안먼 사태 당시 기본적인 자유를 사수하려다 살해당한 중국인들의 용기를 추모한다"며 "또한 1989년 6월 4일 사태에 대한 책임과 정의를 물어 여전히 박해받고 있는 이들을 기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공산당(CCP)은 진실을 검열하려 하지만 전세계는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중국 정부는 1989년 6월 4일 새벽 학생과 노동자들이 주도한 민주화 시위를 끝내기 위해 군대를 투입했고, 군대는 시위대를 향해 발포했다. 정확한 사망자 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인권단체와 목격자들은 수천 명이 희생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국 내에서는 해당 사건의 언급 자체가 금기여서 공식적인 추모가 이뤄지지 않는다.

루비오 장관은 "위험을 감수한 이들의 용기는 자유, 민주주의, 자치라는 가치가 단지 미국의 원칙이 아닌 인류 보편의 원칙임을 상기시킨다"며 "중국 공산당은 이를 지워낼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번 주 전화 통화를 갖고 희토류 수출 통제를 비롯한 무역 갈등 상황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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