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건, 품격을 디자인하다"…국가무형유산 망건장 전영인 기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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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유산 망건장(網巾匠) 보유자인 전영인 선생의 기획 전시 '망건, 품격(品格)을 디자인하다'가 오는 6∼8일 제주시 무형문화유산 전수교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국가무형유산 망건장 보유자로 인정받은 전영인 선생의 두 번째 기획 전시 시연 행사다.
이번 전시에는 전영인 선생이 망건장 이수자 시절부터 보유자가 된 현재까지 망건 전승 활동의 결과물과 도구, 재료 등을 전시하고 망건 제작 시연을 함께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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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인 국가무형유산 망건장 보유자 기획 전시 포스터 [전영인 선생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04/yonhap/20250604110135700uhkm.jpg)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국가무형유산 망건장(網巾匠) 보유자인 전영인 선생의 기획 전시 '망건, 품격(品格)을 디자인하다'가 오는 6∼8일 제주시 무형문화유산 전수교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국가무형유산 망건장 보유자로 인정받은 전영인 선생의 두 번째 기획 전시 시연 행사다.
전 선생은 외할머니인 고(故) 이수여(2020년 97세로 별세) 망건장 명예보유자, 어머니 강전향(82) 망건장 보유자에 이어 3대(代)째 망건을 제작하는 전통 기술의 명맥을 제주에서 이어오고 있다.
망건(網巾)은 조선시대 남자들이 상투를 튼 머리카락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정리하기 위해 이마에 두른 머리띠다. 망건을 이마와 머리 뒤로 둘러 머리를 단정히 한 뒤 탕건(宕巾)이나 갓을 썼다.
망건은 말의 갈기나 꼬리털인 말총을 엮어 만들기 때문에 자연스레 '말의 고장' 제주에서 망건을 비롯한 관모(冠帽, 옛날 벼슬아치들이 쓰던 모자) 공예가 발달했다.
이번 전시에는 전영인 선생이 망건장 이수자 시절부터 보유자가 된 현재까지 망건 전승 활동의 결과물과 도구, 재료 등을 전시하고 망건 제작 시연을 함께 진행한다.
또 완성된 망건을 비롯해 체뜨기, 망건골 등의 도구 그리고 망건의 주재료 말총을 직접 만져 보기도 하는 등 조선시대 선비가 돼 보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전영인 선생은 "할머니와 어머니께서 국가무형유산 망건장으로서 바르고 성실하게 평생 살아오셨던 길에 누가 되지 않도록 준비했다"며 "말총과 망건, 전통공예에 괌심있는 많은 분과 함께 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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