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강남'도 등 돌렸다…내란 세력 심판한 광주·전남
20%대 윤석열 선택한 '봉선2동'…이번 대선서 13.38%
전남대·조선대 포함 선거구 20% 이상 보수 후보 선택

광주·전남 지역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득표율이 8% 수준에 머무르면서 불법 비상계엄을 비호한 국민의힘을 광주·전남 지역민들이 심판했다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제21대 대통령 선거 개표 결과 이재명 당선인은 광주에서 84.77%·전남에서 85.87%를 득표하고 김문수 후보는 광주 8.02%·전남 8.54%의 지지를 얻었다.
김문수 후보는 전국적으로 41.15%의 지지를 받았으나 광주·전남 지역에서는 8%대의 득표율을 기록하는 것에 그쳤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20대 대선 당시 광주·전남에서 각각 12.72%·11.44%의 득표율을 기록한 것과 달리 이번 대선에서는 국민의힘 두 자릿수 득표 기록이 깨진 것이다.
지난 20대 대선서 국힘 지지세 높았던 지역도…'내란 세력 심판'
지난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지지세가 높았던 지역에서도 김문수 후보는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지 못했다.
'광주의 강남'으로 불리는 남구 봉선2동의 경우 지난 대선에서 21.7%가 윤석열 전 대통령을 선택했다. 그러나 이번 대선에서 김문수 후보는 13.38%의 지지를 얻는 것에 그쳤다.
동구 학동의 경우도 지난 대선에서 19.31%가 윤석열 전 대통령을 선택했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약 7.45%p 하락해 김문수 후보는 11.86%의 지지를 얻었다.
지난 대선 국민의힘에 15.82%의 표를 줬던 전남 광양시도 이번 대선에서는 12.01%로 3.81%p 줄었다. 가장 높은 국민의힘 득표율을 기록했던 광양시 금호동도 28.14%에서 21.40%로 6.74%p나 감소했다.
한편 김문수 후보는 전남 고흥의 한 투표소에서 50%의 지지를 얻어 호남지역에서 유일하게 이재명 대통령의 득표율을 눌렀다.
전남 고흥군 도양읍 제4투표소의 총 투표수 235표 중 이재명 대통령이 108표(45.9%)를 가져갔고 김문수 후보가 118표(50.21%)를 가져가 김 후보의 지지가 더 많았다. 전남 고흥군 도양읍 제4투표소가 설치된 소록도 주민들은 1970년대 박정희 전 대통령으로부터 적극적인 한센인 지원을 받았다.
전남대·조선대 투표소…보수 후보들 두 자릿수 득표
전남대학교와 조선대학교가 위치한 투표소에서는 김문수·이준석 후보가 두 자릿수 득표를 얻었다.
전남대학교가 위치한 광주 북구 용봉동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10.38%, 이준석 후보가 10.31%의 선택을 받았다.
특히 광주 북구 용봉동 제4투표소가 설치된 전남대학교 스포츠센터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178표를 얻어 25.32%를 기록하고, 이준석 후보가 106표를 얻어 15.0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조선대학교가 위치한 광주 동구 서남동 투표소에서는 김문수·이준석 후보가 각각 10.96%·12.42%를 득표했다.
한편 호남 유권자들은 전국 최고의 투표율로 내란세력 심판 의지를 드러냈다. 제21대 대선 최종 투표율은 광주 83.9%, 전남 83.6%로 전국 1·2위를 차지했다.
전국 평균 투표율 79.4%보다 광주는 4.5%p, 전남은 4.2%p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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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한아름 기자 ful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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