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오른 보랏빛, 전국 ‘라벤더 명소’ 5선 어디?

보랏빛 라벤더가 고요히 피어나는 계절, 전국의 라벤더 정원들이 자연 속에서 회복과 안식을 찾고자 하는 이들의 여름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경북 울진의 ‘양원라벤더’는 해발 400m 고지에 자리한 치유형 정원으로, 7월까지 단체에 개방된다. 라벤더 향이 퍼지는 이곳은 매년 여름, 마음을 쉬어가려는 이들의 발길로 붐빈다.
양원라벤더는 원래 암 투병 중이던 가족을 위해 조성된 사적인 공간이었다. 그러나 금강송 군락지가 국가중요농업유산 제7호(임업유산 제1호)로 지정되며, 정원은 지역의 대표 힐링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원이 위치한 전곡리는 ‘금강송 산골 휴양마을 조성사업’을 통해 산촌문화 체험과 화전민의 삶을 복원하는 테마 마을로도 개발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암 환자와 심리적 안정이 필요한 단체를 위한 ‘라벤더 힐링데이’ 등 맞춤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라벤더 향은 스트레스 완화와 기분 안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명상과 산책을 함께 즐기는 방문객들은 자연 속에서 진정한 마음의 평화를 경험할 수 있다.

강원도 동해시 무릉계곡 입구에 자리한 ‘무릉별유천지’도 라벤더 축제 준비로 분주하다. 폐광지를 활용한 복합체험 관광단지 내 위치한 라벤더 정원은 2만㎡ 규모로, 1만3천 주의 라벤더와 멕시칸 세이지, 아이비 등이 어우러져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올해 축제는 6월 14일부터 22일까지 9일간 진행되며, 낮에는 체험 행사와 공연, 밤에는 조명이 더해진 야간 개장으로 낮과는 또 다른 감성을 전한다. 트레일러 전시와 DJ박스, 초대형 버블쇼, 보라색 플리마켓, 수상레저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는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친구, 연인과의 여름 나들이에도 제격이다.
강원도 고성의 ‘하늬라벤더팜’은 올해로 18주년을 맞았다. 6월 5일부터 25일까지 20일간 이어지는 축제 기간, 유럽풍의 빈티지 정원과 아기자기한 포토존이 마련돼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라벤더 향수 추출 시연, 아로마 스프레이 만들기, 라벤더 모종 심기 등 체험형 콘텐츠는 물론, 원니스밴드와 고성필하모니오케스트라 등 지역 예술팀의 공연도 함께 펼쳐진다. 라벤더 향을 입힌 아이스크림은 하늬라벤더팜만의 별미로, 아이들과 함께한 방문객들 사이에서 특히 인기가 높다.
이 외에도 평창 ‘허브나라농원’, 경기 포천 ‘허브아일랜드’ 등 전국 곳곳의 라벤더 명소들 역시 제철을 맞아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김지윤 기자 ju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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