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괴물독재 출현’ 경고, 기우이길… 5일 본회의 시험대”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은 4일 21대 대선 결과와 관련해 “‘괴물독재’의 출현이 기우로 끝나길 바란다”고 했다.

이 고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재명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낙선을 위로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고문은 “(이번 대선은) IMF 외환위기 속에 치러진 1997년 김대중 대통령 당선 이후 28년 만의 최고 투표율이었다”며 “이번 대선의 쟁점이 국민과 국가에 그만큼 중대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 쟁점은 비상계엄 청산이냐, 독재정권 저지냐였다”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선거 기간 중 제기했던 우려도 재차 언급했다. 이 고문은 “저는 일찍부터 입법권, 행정권, 사법권이 모두 한 사람에게 장악되는 ‘괴물독재’의 출현을 경고했다”며 “그것은 불안한 시대를 향한 저 나름의 양심선언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디 저의 경고가 기우로 끝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러나 내일(5일)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가 너무도 일찍 시험대로 등장했다”고 지적했다.
이 고문은 “이 대통령에게 유죄의 대법원 판단을 내리게 했던 선거법 허위사실공표죄를 변경할지, 이 대통령에 대한 모든 재판을 연기하도록 형사소송법을 고칠지가 그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의 대북송금 혐의에 대한 대법원의 판결도 사법권 독립과 법치주의 유지 여부에 대한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부디 대한민국이 더 이상의 시험에 들지 말기를 바란다”고 했다.
문재인 정부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낸 이 고문은 민주진영 내 대표적인 중도·비명계 인사로, 22대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을 탈당해 새미래민주당을 창당했다. 이후 사전투표를 불과 이틀 앞둔 지난달 27일 “괴물 독재국가 출현을 막아야 한다”며 김문수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김 후보의 낙선으로 향후 그의 정치적 입지와 선택지는 더욱 좁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앞서 이 고문이 김 후보 지지를 선언한 후 문재인 정부 당시 인사들이 모인 ‘포럼 사의재’와 김대중 재단은 이 고문을 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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