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검찰 출석…“국민이 납득할 만한 수사로 결론 내달라”

박천학 기자 2025. 6. 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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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3년 경북 예천 수해 때 실종자 수색에 투입됐다가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해병대 채 상병사건'과 관련,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고발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4일 검찰에 출석하며 "국민이 납득할만한 수사로 결론을 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 전 사단장은 2023년 7월 19일 예천 수해 현장인 내성천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던 중 순직한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업무상과실치사,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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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대구지검 출석, “명예는 현재 없으며 진실 규명이 중요하다”
4일 오전 대구지검에 출석하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박천학 기자

지난 2023년 경북 예천 수해 때 실종자 수색에 투입됐다가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해병대 채 상병사건‘과 관련,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고발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4일 검찰에 출석하며 “국민이 납득할만한 수사로 결론을 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 전 사단장은 이 사건과 관련, 경찰 조사결과 ‘불송치 결정’됐으나 이후 고발돼 피의자로 전환됐다.

임 전 사단장은 이날 오전 9시 30분 대구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그는 검찰 출석에 앞서 취재진에 “그동안은 현역 군인 신분이었고 정치적으로 해석될까 봐 말을 못했다”며 “대구지검이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 결과가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없다면 특검이든 뭐든 국민이 납득할만한 수사로 결론을 내달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해 11월 말 대구지검 형사2부로부터 마지막 소환 조사를 받았고, 12·3 계엄 이후 모든 수사가 무기한 연기됐다”며 “그동안 대구지검이나 공수처가 왜 이렇게 수사를 지연 처리했는지 궁금하고 답답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제는 좀 결정해주시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신을 위해 위해 예비역 A 씨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등을 통해 구명운동을 벌였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선 “(윤 전) 대통령은 힌남노 태풍 때 공식적으로 한 번 본 것이 전부로 연결점이 없다”며 “누군가가 로비를 했는지는 제가 알 수 없으며, 그건 수사의 영역으로 최소한 임성근인 제가 구명 로비를 시도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채 상병에 대한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여전히 부인한다”며 “제게 남아있는 명예는 현재 없으며, 진실 규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전 사단장은 지난 2월 전역했다. 임 전 사단장은 2023년 7월 19일 예천 수해 현장인 내성천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던 중 순직한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업무상과실치사,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됐다. 이를 수사한 경찰은 지난해 7월 임 전 사단장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했다. 검찰은 지난해 그를 피의자로 재분류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박천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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