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의대, 통풍 치료 새 길 열었다…부작용 줄인 나노치료제 개발

전남대학교는 박인규 의과대학 교수팀이 선종근 전남대병원 정형외과 교수, 김형근 박사 연구팀과 함께 통풍성 관절염의 근본 치료 가능성을 제시하는 나노효소 기반 치료기술을 공동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기존 치료제가 통증만 일시적으로 줄여주던 한계를 뛰어넘어, 부작용을 줄이면서도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차세대 방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기술의 핵심은 세륨 산화물(CeO₂)이라는 나노입자에 알파 리포산(α-Lipoic Acid)이라는 항염 물질을 결합한 '이중 기능 나노효소'다. 나노입자는 통풍의 주요 원인인 활성산소(ROS)와 염증 경로를 동시에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속이 빈 구조로 돼 있어 염증이 심한 부위에서만 정확하게 약물을 방출하도록 설계했다. 불필요한 부작용은 줄이고, 필요한 곳에만 약효를 전달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실험 결과, 기존 성분보다 염증 유발 물질(사이토카인)을 더 많이 억제했고, 염증을 일으키는 면역세포(대식세포)의 기능까지 조절해 염증 자체를 뿌리부터 줄이는 효과를 보였다. 통풍을 유도한 실험쥐에서도 관절 부기와 염증, 산화 스트레스가 크게 감소했으며 영상 장비로 약물이 염증 부위에 정확히 도달한 것도 확인했다.
박인규 교수는 “이 기술은 통풍뿐만 아니라 류마티스 관절염, 신경계 염증 질환 등 다양한 질환에도 적용 가능성이 크다”며 “통증 없이 약물을 전달할 수 있는 마이크로니들 패치 기술과의 결합도 연구 중이며, 교원 창업기업 디알큐어를 통해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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