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 일본에 황새 알 전달…건강한 새끼 한 마리 부화

한종구 2025. 6. 4. 09:59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충남 예산 황새 [연합뉴스 자료사진]

(홍성=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충남 예산군이 일본에 보낸 황새 알 5개 가운데 1개가 최근 건강하게 부화했다.

한일 황새 교류를 통한 유전적 다양성 증진 노력의 첫 결실이다.

4일 예산군에 따르면 군은 근친 번식으로 인한 유전적 편중 문제를 완화하고 건강한 개체군을 유지하기 위해 지난달 28일 일본 효고현 도요오카시 황새고향공원에 황새 알 5개를 전달했다.

지난해 두 도시가 체결한 '황새 야생복귀 업무 재협약'에 따른 것으로, 예산군과 도요오카시는 2013년부터 황새 보전과 생물다양성 확보를 위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일본 연구진은 예산을 방문해 알을 휴대용 부화기에 담아 이송했으며 지난달 31일 1개가 성공적으로 부화했다.

나머지 4개도 현재 부화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군은 설명했다.

일본 황새고향공원의 나이토 박사는 "한일 양국의 황새는 서로 다른 유전적 계통을 가지고 있어 이번 교류는 다양성 확보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일본 측은 이번 교류에 따라 올해 하반기 황새 성조 2마리를 예산군에 보낼 예정이다.

군은 이 황새를 활용해 번식을 유도한 뒤 자손을 야생에 방사할 계획이다.

예산황새공원 관계자는 "2015년부터 황새 방사를 시작해 현재 약 250마리까지 개체 수가 늘었지만, 일부 근친 번식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외부 개체 도입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국제 협력을 통해 건강한 황새 복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jkha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